여야가 4월여총선 'D-37'를 앞두고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3일까지 국민의힘은 254개 지역구 가운데 200여곳에 공천을, 더불어민주당은 170여곳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여야 모두 당의 주요 세력들이 대거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국민의힘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계 대부분이 공천장을 따냈다. ◇국힘, 영남 현역 생존율 60% 육박…중진 경선불패, 초선 줄탈락 국민의힘이 지역구 공천의 약 80%를 마무리한 가운데 '텃밭' 영남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3일 "내일(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1일 한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저에게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 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 정치를 위한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산업건설위원회·사진)은 지난달 29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확대에 따른 울산시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서면질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4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이후 법 적용 범위에 해당하지 않았던 근로자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그 적용이 확대됐다. 울산은 통계청 자료 2021년 기준 11만5,389개 사업체에 종사자는 약 549,100명으로 파악되는데, 이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로 적용을 받는 근로자 5명 이상 9명 이하 사업장은 8,432개, 10명 이상 19명 이하 사업장은 3,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확정했다. 용인갑에 출마하는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원내대표, 신설된 화성정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이원욱 최고위원과 함께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합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의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구상은 반도체 전문가인 양향자 원내대표, 화성 지역 3선인 이원욱 최고위원의 개혁신당 합류 이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보궐선거의 선거구가 울산광역시의회의원(북구제1선거구) 1곳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2024년 2월 29일까지 당선 무효나 사직 등으로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후보자가 되려는 공무원 등이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사직 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 선거 일정은 동시 실시하는 국회의원선거와 동일하다. 보궐선거지역(북구 농소
4월 총선 울산지역 6개 선거구에 대한 대진표가 이번주 내로 확정된다. 울산은 후보등록(21·22일 양일간)이 10여일 남아있어 정확한 대진표는 후보 등록을 끝나야 알겠지만 대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노동당, 무소속 등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총선 때는 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노동당·정의당·배당금당·민중당·무소속 후보가 선거전을 치렀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까지 울산지역 공천에서 이변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정치권은 공천을 놓고 후폭풍이 만만찮게 일어나고 있다. 국민의
국민의힘이 28일 울산 남구을에 김기현 전 당대표와 울주군에 서범수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울산 남을은 김기현 전 당대표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울주는 서범수 의원이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를 제치고 각각 공천자로 확정됐다. 울산 남구을은 4년 만의 '리턴 매치'로 주목받았던 지역구로, 김 전 대표는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5선을 노리게 됐고, 서 의원도 21대 총선 때 장 겸임교수와 '리턴 매치' 했으나 재선 도전하게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울산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컷오프' 위기에 처한 이채익 의원이 "벼랑 끝"에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 배수의 진을 쳤다. 공천 결과 발표가 보류되면서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당이)울산시당위원장이자 3선 중진 의원을 능멸하고, 모욕을 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당이)당무감사 등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전부터 진행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이상헌 의원은 28일 민주당과 진보당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 총선 후보를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한 것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진보당 윤 후보에게 주민의 정당한 선택을 받을 절차인 경선을 제의했지만, 결국 윤 후보는 진보당 중앙당을 핑계로 답변을 회피했다"며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주장하지만, 민주적 절차와 민심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방위사업청이 27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관련한 HD현대중공업 입찰참가 제한 문제를 논의했다. 결론은 HD현대중공업이 사업 입찰 참가제한 제재를 받지않도록 결정했다. 방위사업청 이날 저녁 늦게까지 개최된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중공업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는 '행정지도'로 의결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최대 5년간 방사청의 사업에 입찰할 수 없는 '부정당업체' 지정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채익(남구갑)·권명호(동구) 의원 등 울산 정치권, 울산상공회의소, 동구지역 주민들 등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한 영입인재 7호 전은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후보는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희망! 전은수'라는 슬로건과 자신이 챗GPT에 주문 출력한 '울산의 미래 상'을 배경으로 급변하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출마의 변을 이어갔다. "나는 왜 출마하는가?", "어떤 가치와 정책으로 시민들을 만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전 후보는 "가슴 속 시대적 사명을 숨기지 않겠다"며, 오는 총선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는 절박한 선거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성민 예비후보(중구)가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여년간 닫힌 중구의 성장판을 다시 활짝 열어 중구민들의 행복을 키우는 약속을 드린다"며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고도제한 완화를 첫 번째 공약으로 꼽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관련 기준 개정을 이끌어 내 중구 약사동 래미안 4단지와 병영성·반구2동 서측은 추가로 20층 증축이 가능하고, 반구동 준주거지역도 추가로 5층을 증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우려가 제기된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확실한 추진의사를 밝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양상이 28일 폭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조용한 변화는 검은 백조' '입당도 탈당도 자유' '조사는 조사일뿐 경선과 관련 없다'"며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 정면 대응했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27일)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잠복해있던 '문명(文明) 충돌'의 뇌관이 터진 것으로, 비명계 인사들의 줄탈당이 현실화하는 형국이다. 전날 박영순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이날은 설훈 의원도 탈당했다. 당의 공천 국면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울산시를 비롯한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차 공모에서 총 31건, 6개 광역지자체 및 43개 기초지자체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육 여사 생가를 찾은 것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2021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충북 옥천군의 육 여사 생가에 도착하자 많은 주민이 모여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화답했고, 꽃다발을 건네는 어린이 남매와 기념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
지난해 울산지역 여야 의원 6명이 모금한 후원금은 총 8억3,5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울산 의원 6명이 총 8억3,500여만원을 모금 1인당 평균 1억3,900여만원을 모금했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액인 1억2,400여만원보다 조금 상회했다. 울산도 여야 의원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후원금 모액 1위는 국민의힘 친윤계인 박성민(중구) 의원으로 평균 후원금을 훌쩍 넘어 친윤계 의원 중에서도 가장 많은 1억5,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이 된 HD현대중공업이 사업 입찰 참가제한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오후 개최된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중공업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는 '행정지도'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국가계약법 제27조 1항 1호 및 4호 상 계약이행시 설계서와 다른 부정시공, 금전적 손해 발생 등 부정한 행위에 해당되지 않으며, 제척기간을 경과함에 따라 제재 처분할 수 없다고 봤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방위사업법 59조에 따른 제재는 청렴서약 위반의 전제가 되는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남구갑)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 이후에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현역 의원 컷오프'와 관련해 "컷오프 대상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우선 공약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 산업구조의 다각화 및 미래 울산 먹거리 산업을 위한 첨단 산업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울산의 미래먹거리 첨단 이차전지 산업 지원 강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자 구축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예비후보(중구)는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살리는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민생경제 살리기 첫번째 공약으로 '울산페이 법제화'를 이뤄내겠다"며 "지역화폐기본법의 법제화를 통해 지역화폐 예산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두번째 공약으로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 10%를 5%로 인하하겠다"며 "2024년 1월부터 소급 적용해 연간 매출액 3억 미만 업종에 대해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세번째 공약으로 '코로나 대출이자 전면 탕감'과 연 2%
이상헌 국회의원(북구·사진)이 제22대 총선에서 자신이 사실상 공천 배제되자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뒤 출마 강행 의지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게 경선을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진보당과 합의를 통해 이번 총선 울산 북구에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역인 이상헌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단일화에 대해 "정당한 협상과 합의를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