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낮 평균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더위'가 찾아왔다. 거리는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이는 여성들과, 멋드러진 선글라스로 햇빛을 가리는 남성들로 가득하다. 길이·폭등 수선…지나친 노출 자제해야이에 질세라 학생들도 답답한 춘추복을 벗어던지고 하복을 입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학교 선생님들은 매년 똑같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난2일부터7일까지 열렸다. 2006년부터 개최된 이 축제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올해에는 약70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울산대공원 남문에 위치한 축제장으로 입장하면 종류별로 심어져 있는 장미들을 볼 수 있다. 장미들 앞에는 종류와 생산국, 생산연도가 적혀져있는 팻말이 꽂혀있다. 뿐만 아니라 포토 존과 조형물도 설치하
현재 대한민국은 사교육열풍에 휩싸여 있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10시, 늦은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하교 후 학원은 학생들에게 당연한 순서처럼 인식되어 있다.우신고, 각자 부족한 교과목·교사 선택해 보완가능 본래 사교육의 목적을 상실해 버린 현재, 사교육은 단지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부모님들은 보다 자녀들에게 저명하고 인지
86년부터 94년까지 매주 일요일 아침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으신지. 지금의 십대 이십대 젊은 층에게는 생소할법한 이 드라마는 당시 서민층의 웃음과 애환을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 드라마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도 여럿이었다. 여기에서 세탁소집 주인으로 출연한 '만수 아빠' 역시
어떤 사람이든 사람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법이겠지만 유독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그만의 향기가 풍겨 나올 때가 있다.주인석 수필가를 처음 만난 날. 나는 그가 꽃을 닮은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몇 시간 동안 취재를 하고 집에 오는 순간까지 그가 내게 남긴 유쾌한 에너지 역시 꽃이 남긴 향기와 다를 것이 없었다. 최근 문인들을 취재하거나 예술인들을 만나면서 이런 경험들을 간혹 하긴 하지만 그가 특별했던 이유는 아마도 여성스러운 외모와 직설적일 정도로 솔직하고 꼿꼿한 성격의 대조, 그리고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인상 깊어서가
#작가소개199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다채로운 글쓰기 방식과 문체의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축조하는 일에 정진했던 그녀는 2005년《화랑세기》에 기록된 신비의 여인 미실을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되살린 소설《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기존의 승자·강자·남성중심의 역사 해석을 뒤집는 '여성
사는 게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좌절감을 맛보지만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은 자기비하에 시달리게 만들곤 한다. 왜이리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은지 답답해하다가, 때로는 나만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어려서는 관계를 이어가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을수록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친
"넌 여기 왜 왔느냐. 너희 나라로 가" 2012년이 시작되면서 여러 다문화 가정이 마치 수은처럼 쌓여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우리는 모른다. 그들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시달리고 폭력에 휩쓸리며 너덜너덜해지고 있다는 것을. 이렇게 다문화가정을 차별하게 된 주범에는 우리들의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이다. 둥근 네모, 각진 동그라미를 생각해보라.
요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이 학교 폭력은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학교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이 또래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 까지도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당한 교사들은 신체적인 고통과 심리적인 모멸감뿐만 아니라 맞은 후
이제 곧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다. 여름을 위해 여자들은 더 날씬 해 보이기 위해 더 짧은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고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다이어트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이어트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름철이 되면 많은 여성
방학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역사적 가치가 높고 아이들에게 보다 유익한 것들을 찾아 국내로 국외로 떠나기 시작한다. 우신고, 부모님과 함께 떠난 언양 역사문화탐방 호응 하지만 요즘은 책에서 많이 소개되고 알려진 여행코스보다 직접 알아보고 찾아가는 '골목여행'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trend)를 따라 우신고등학교에서는 창의경영학교로
"여유가 없이 숨 막히는 것", "이런 고민을 할 바에 묵묵히 영단어나 더 외우는 수 밖에",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을 위한 공부는 진짜 공부가 아니지 않나", "친구가 이제는 경쟁자가 되어버렸다"…. 이 학원, 저 학
# 한눈에 봐도 일본어 교수의 서재지난 주 울산의 한 일본어과 교수가 평소 접하기 힘든 일본어 서적을 자신의 서재에 구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알음알음 끝에 그의 연구실을 찾았다. 울산과학대학 실용외국어과 유상용 교수의 연구실인 이곳은 많은 대학교수들이 그러하듯 연구에 필요한 자료들이 있는 서재일 뿐 아니라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과 만나는 매일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서재의 한쪽 벽에는 뜻을 알 수없는 일본어들이 겉표지를 장식한 전집류, 문고판, 실용 회화책, 심지어 일본만화책까지 수천 권의 다양한 일본어 책들이 빼곡했고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과 칠레 아타카마 사막 250km를 달린 대학생이 있다. 울산출신 윤승철 씨다. 동국대 문예창작과 학생인 그의 마라톤 여정은 올해 6월 중국 고비 사막, 11월에는 남극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른바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의 완성이다. 스물넷의 젊은이가 끝도 없는 사막에서 고독한 레이스를 펼치는 이유가 궁금했다.평발과 유약한 문학청년의
#작가소개드라마의 원작소설로도 유명한 , 을 쓴 한국형 픽션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고구려와 비류백제의 역사를 비롯해 역동적 개혁 군주 세종을 소재로 한 소설, 천재 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등 다양한 역사적 소개를 우리 감성에 맞게 써 내려가는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을 받
은 발랄하고 유쾌하지만 슬픈 소설이다. 10대는 발랄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역설의 시기이다. 풍족함 속에서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생각 없는 10대'라고들 하지만, 오늘날에도 10대는 분명 슬픔의 시기요, 아픔의 시기다. 나는 누구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 미래는 어떨까…수많은 의문이 떠오르지만 속
본사가 주최한 '노사화합을 위한 제6회 가족사랑 마라톤대회'가 지난 26일 오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SDI, LS니꼬 동제련, 카프로 등 기업체 근로자와 사측 대표, 일반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화보 참조 이번 마라톤 대회는 2012년 울산의 산업수도 50년을 맞
본사가 주최한 '제6회 가족사랑 마라톤대회'가 26일 오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SDI, LS니꼬 동제련, 카프로 등 울산지역 주요사업장 근로자와 사측 대표 등 2,000여명이 참가, 바람을 가르며 성큼다가온 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울산대공원 남문을 출발해 풍요의 못, 대공원 동문을 돌
오는 2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울산의 한 교수가 불교관련 서적을 펴냈다. 울산대 철학과 박태원 교수(사진)가 지은 '원효-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한길사)는 "대승(大乘)의 진리는 오직 하나가 된 마음(一心)이 있을 뿐"이라는 신라 고승 원효(617-686)의 가르침을 담았다. 저자인 울산대학교 박태원 교수는 원효 연구자로서 20
지난 주말 임 석 시인이 퇴직이후 그의 작업실이자 새로운 삶의 휴식처로 마련한 서재'작가촌-숲'을 찾았다. 이곳은 천전리 각석가는 길 입구의 연주사라는 작은 절 근처에 있는데 산골짜기 마을이라 그런지 들어가는 도로는 폭이 좁았고 '작가촌-숲'이 위치한 곳의 바닥 역시 진흙범벅이 따로 없었다. 이런 곳을 힘이 딸리는 승용차로 운전해 가다보니 사실 서재를 보기도 전에 진을 다 빼고 말았다. 그럼에도 햇볕이 따사로운 날 선선하게 불어오는 산골바람을 맞으며 시골 아저씨 같은 시인을 만난 것은 너무나도 유쾌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