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口卒啄同時·알 속의 병아리와 알 밖의 어미 닭이 함께 힘을 합쳐 달걀껍질을 쪼아 깨뜨려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무사히 나오게 하다)'. 노옥희 교육감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울산교육계의 화두를 이같이 제시했다. 학생의 배우려는 행위와 교사의 가르치는 행위가 동시에 잘 맞아 떨어진다는 의미로 자주 비유되는 이 사자성어는 노 교육감이 줄곧 강조해온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학교'라는 교육비전과 일맥상통한다. 취임 초기부터 '학생중심수업 실현'에 주력해온 그는 올 한해
올해는 총선의 해이다.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5일 치러진다. 문재인 정권 출범 3년차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울산에서는 보수냐 개혁이냐, 진보냐 정치적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로 진단된다. 소위 보수 텃밭이라고 불려왔던 울산은 지난 20대 총선 때 동구와 북구를 진보진영에 내어준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6석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대부분 진보진영이 장악하면서 기존 보수 일변도의 정치지형에 균열이 크게 벌어졌다. 제21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아니
利國便民(이국편민): 나라를 이롭게 하고 국민을 편하게 함.2020년 경자년에는 나라가 평온하고 국민들이 생활하는 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행서체로 담아냄. 우보(牛步) 배성근 서예가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 및 심사위원, 전라북도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춘포문화상 수상, 개인전 9회 및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전 등 다수 초대전 참여, 현 우보서실 운영.
새해 경자년(庚子)은 서기 2020년, 단기 4353년이고 띠로는 흰 쥐(庚子)띠 해이다. 육갑(六甲) 가운데 쥐띠해는 갑자(甲子), 병자(丙子), 무자(戊子), 경자(庚子), 임자(壬子)로 네 번째에 든다. 십이지(十二支)로는 일곱 번째, 납음오행은 경자·신축 벽상토 축은 토위이나 자는 수왕지다. 쥐띠생은 12띠 중 첫 번째 띠로 자년생(子年生)을 가리킨다. 서양 별자리로는 사수좌에 해당하고 음력 11월을 지키는 방향신(方向神)이자 시간신(時間神)이다. 쥐는 자신의 미약한 힘을 일찍 파악하고, 약삭빠르게 꾀를 써서 소를 이용해 새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에도 애독자 여러분과 120만 울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입니다. 바로 이 시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전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금 울산이 처한 상황과 대한민국이 놓인 국내외적인 환경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올 한해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더욱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시대
송철호 울산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도전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항해도를 만들고 불황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왔다고 평가했다. 경자년 2020년, 민선7기의 반환점을 맞아 송 시장은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를'울산 재도약'으로 정했다고 했다. 송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 올 한 해 각오와 청사진을 들었다.숙원사업 예타면제·국책사업 예타 통과국가정원 지정·시립미술관 성공 첫삽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속도국가예산 3조원시대 개막 곳간 두둑이 △ 민선7기 반환점을 맞고 있다. 지
국내외 유수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울산과학대학교로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과학대는 우수한 인재들 사이에 '확실한 취업'을 보장하는 학력유턴의 거점이 되고 있다. # 2011년부터 매년 70% 이상 취업율 유지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2학년인 김종찬(남·25) 씨는 미국 뉴저지주의 주립대학 중 한 곳인 케인대학교에서 범죄학을 3년이나 전공하고 학력유턴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화학공학과 2학년인 박해영 학생도 서울의 유명 4년제 일반대
남호섭 '놀아요 선생님'전체 5부로 구성된 시집은 시인이 경남 산청에 내려가 꾸린 삶의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삶과 현장에서 얻은 동심을 아름답게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신형건 '엉덩이가 들썩들썩'심사위원단은 "시 세계가 독창적이고 울림이 커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관심을 쏠리게 한다"며 "사물에 상상력을 버무려 독자의 마음에 자신감을 충일하게 하는 숙성감이 있다"고 평했다. 정임조 '하늘을 나눠 가진 새'제3회는 제정
지난 23일 '역사 문화와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행사 3코스, 여정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탐방가 300여 명은 태화강둔치에서 출발해 태화강전망대, 울산대곡박물관, 대곡댐, 울주천전리각서,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이날 고래로 시작된 울산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산들을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울산이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모습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편집자# 온 가족 다같이 참가해 즐긴 행사유난히 맑고 쾌청했던 이날은 사전 모집한 참가자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본보 주최·주관, 남구가 후원하는 '2019 남구사랑 단풍길 걷기대회'가 17일 오전 울산대공원과 솔마루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 1,000여 명은 약 5km의 대회구간을 친구와 연인, 부부, 가족 등과 2시간 가량 걸었다. 참가자들은 울산대공원 동문 다목적운동장을 출발해 잉어연못, 어린이교통안전공원, 솔마루길, 현충탑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거닐었다. 이들은 곳곳을 가득 매운 울긋불긋 단풍 속에서 저마다 가을날 한 편의 추억을 만들었다. 편집자# 아이 데리고 나들이…참가 조기 마감이날 대회는 화창한 날, 완만한 코스에
울산 중구의 대표 문화재인 '병영성' 성곽길을 걸으며 청명한 가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2019 울산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가 지난 2일 1,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병영 일대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편집자 # 1,500여명 몰려 배번 순식간에 동나올해로 8번째를 맞은 병영성 걷기대회는 따스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이 더해져 여느 때보다도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열렸다. 좋은 날씨인
지난 26일 역사문화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 2코스 행사가 태화강둔치에서 출발해 처용암과 개운포성, 성암동패총, 고래문화특구로 이어졌다. 선사인들의 고래잡이에서 시작된 울산의 시간은 개운포와 처용암 일대에서 문명의 꽃을 피웠고, 그 역사를 바탕으로 산업수도로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됐다. 나아가 생태도시 울산을 꽃 피울 또 하나의 힘이 될 역사문화 탐방 300여명의 생생한 발걸음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편집자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행사가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렸다.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의미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던 이번 행사는 빗속의 서막식에도 불구, 행사기간 동안 32만 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무리 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서막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만나본다. 편집자
지난 18일~20일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제53회 처용문화제'가 열렸다. 울산문화재단 측은 행사 첫날 악천후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진 주말 동안 약 3만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고 밝혔다.18일 처용암에서 마련된 '처용맞이 고유제'를 시작으로 19일에는'처용 창작한마당 전국 경연'과 개막 주제 공연 '스토리 오브 처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행사 마지막 날은 5개 문화원 풍물단과 시민합창단, 전문연주단 등 총 3
지난 28일 태화강 둔치에서 '역사문화와의 공존, 울산남구를 걷다'행사가 열렸다. 역사·문화·생태의 3개 코스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전체 행사 가운데 첫번째 코스다. 이번 코스는 태화강 둔치에서 출발해 선암호수공원, 울산박물관, 울산대공원을 거쳐 태화강 동굴피아를 갔다가 다시 태화강 둔치에서 끝났다.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모두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편집자# 친구·가족 등 함께 모여 참가"걷기만큼 좋은 운동 없어"걷기대회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남구 야음동에서
제10회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에 1,000여명의 시민들이 국가정원으로 승격된 태화강변을 함께 걸으며 즐거운 주말 아침 시간을 보냈다.태풍 '타파'의 소식에도 아랑곳없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 든 시민들은 삼삼오오 사전공연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했다. 준비체조후 범서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강변을 따라 걸으며 울산의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의 보고를 체험했다. 선바위 부근 태화강생태관을 돌아 대숲길로 이어져 2시간여만에 원점회귀한 시민들은 푸짐한 경품행사를 마지막으로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사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울산을 찾는 귀성객은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는 것을 피하고,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시간대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쾌적한 귀성길을 위해선 12일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게 좋겠고, 추석 다음날 오후까지 역귀성객과 나들이객이 몰리며 도로가 계속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유가 된다면 14일 저녁 이후 귀경길에 오를 것을 추천한다. 추석 전후 사흘간인 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이동인원은 3,3
한층 선선해진 초가을 날씨로 나들이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들이다. 예년보다 짧은 추석 연휴에 먼 곳으로 떠나기 힘들다면 울산 근교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연휴 기간 방문하기 좋은 울산 지역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은하수길 커플 성지로1만5천그루 송림따라 걷는 대왕암공원다양한 체험공간마련 공룡 발자국 공원장생포서 모노레일타고 돌고래 관람도영남알프스선 금빛 융단 억새평원 장관태화강 국가정원·십리대숲 은하수길 울산 대표 도심 속 휴식 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고스란히 담긴 이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6일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7일 태풍 '링링'으로 인해 야외 행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7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진 가운데 행사장에서 펼쳐진 '영화제 이모저모'를 담았다. #개막작 '피아노를 히말라야로'6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올해의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쿠르트 딤베르거와 이인정, 김홍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
2024년 봄날 북구에 살고 있는 해울씨는 오랜만에 서울서 열리는 유명 가수 콘서트에 가기로 했다. 몇 년 전부터 '동해선 복선전철 송정역 연장 운행'으로 집 앞에서 서울까지 2시간 40분 남짓. 배차 간격이 긴 리무진 버스로 울산역까지 왕복 2시간이 되는 거리를 오고갔던 때와 달리 시간 비용이 확연히 줄었다.송정역 주변은 사람들로 붐볐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 불과 몇 년 새 이 주변은 울산의 또 다른 역세권으로 발돋움했다. 쇼핑몰부터 영화관, 음식점, 카페, 기타 다양한 문화 향유 공간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