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무역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0만TEU 시대에 안착한 가운데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0만5,000TEU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지난해 비컨테이너 일반화물 물동량은 1억8,766만톤으로 전년(1억8,994톤) 대비 1.2% 감소했다. 수입 원유 등 주로 유류 수출입이 줄어든 탓이다. 해양수산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전국 무역항의 수출입 물동량 집계에 따르면,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향은 40만5,000TEU로 전년(38만9,000TEU)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HD현대가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박승용 사장,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
이민자의 지역 유치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의 극복 방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여전히 배타적인 이민자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정책 등 대책이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토연구원에서 나왔다. 특히 국내 대도시 중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울산은 이민자 수용이 인구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관건은 이들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이다. 지난 2021년 국내에 입국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울산 동구 정착 과정에서 빚어진 주민들의 반발 사례는 이민자에 대한 배타성을 드러낸 대표적인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금융회사의 법정출연요율 상한을 상향(0.1%→ 0.3%)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이하 지역신보법) 개정안이 통과된데 대해 일단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당초 법정출연요율 상한을 0.1%에서 0.3%로 올리고, 하한(0.08%)을 신설하는 내용의 상임위 의결안이 법사위 심사과정에서 상한 상향은 유지하되, 하한 신설을 삭제하고 그 대신 시행령상 실제 출연요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간 협의됐다. 향후 개
HD현대는 지난 26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1조3,313억원, 영업이익은 2조3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3%이며, 당기순이익은 7,8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조선 부문에서의 건조 물량이 증가하고 선가가 회복된 2022년 상반기 이후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상승했다. 또 선진 시장에서 건설기계 수요가 확대되고 변압기 시장이 호조를 보인 점도 반영됐다. 하지만 2022년과 비교해 국제 유가와 정제 마진이 하락하며 정유
글로벌 오일·가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울산항의 대표적 친환경 인센티브 제도인 '울산항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VSR: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의 올해 운영 계획이 확정됐다. 울산항만공사(UPA)는 VSR에 참여하는 선박의 입출항료를 최대 40%까지 감면해주는 저속운항 인센티브를 올해 총 5억원 규모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항 VSR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선종별 권고 속도 이하로 운항할 경우 선박입출항료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UPA는 차량과 마찬가지로 선박도 저속운항을 하면 온실가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설 연휴를 앞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설 연휴 귀성길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고자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점검 항목은 △오일류 △공조장치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브레이크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이며 워셔액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기차는 EV 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등도 추가 점검 대상이다. 이용
한국부동산원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 후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 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최초 보증료율 0.3%포인트 차감 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포인트 차감하는 등 최장 5년간 우대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금융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한은행 중소기업 ESG금융지원 상품'에 이어 민간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
새해 들어 '중대재해 없는 1,000일'에 도전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25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기원 행사를 갖고 다 함께 안전작업 실천을 다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이상균·노진율 사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김준휘 울산지청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진찬호 울산본부장, 동부소방서 이원근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안전기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사내 협력회사를 포함해 전 임직원이 작업을 멈추고 CATV 시청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HD현대중
울산의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3% 후반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오피스텔 임대가격은 ㎡당 6,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7% 하락했다. 또 중대형상가 임대표는 ㎡당 1만6,700원, 소규모상가는 ㎡당 1만4,100원, 집합상가는 ㎡당 2만900원으로 전년 대비 0.43%, 0.33%, 0.30% 각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25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주유소 부문 1위에 올랐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일관되게 진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로써 S-OIL 6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매년 약 60개 산업부문에서 경영실적, 브랜드 가치, 고객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체계적·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호평S-OIL은 체계적
글로벌 완성차 톱(TOP) 메이커에 오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연간 매출 160조원과 영업이익 15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간 판매량은 421만6,89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1,636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가장 큰 실적을 올린 2022년 매출(142조5,275억원)과 영업이익(9조8,198억원)에 비해 각각 14.4%, 54.0% 증가한 성과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
울산의 기업경기가 2024년 새해 들어 더 안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은 제조업은 물론 비제조업도 마찬가지여서 실물경기 전반이 다시 침체기로 빠져들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5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울산의 주력업종 운송장비와 석유화학 등의 악화에 따른 것인데, 이번 달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최저점이던 3월과 같은 수준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울산에 주력 생산시설을 둔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분야에 6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24일 국내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들과 만나 올해 석유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은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SK에너지 오종훈 대표, 에쓰오일 류열 전략·관리총괄사장,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대표, GS칼텍스 김정수 부사장 등이다. 간담회
한국석유공사는 사내 정보화와 관련한 ICT 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용역수행을 위해 용역 참여업체와 함께 24일 청렴실천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는 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과 ICT 사업 용역 참여업체 대표들이 참여해 청렴한 업무문화 정착을 위한 솔선수범을 다짐하고 청렴실천 선언문에 서명했다. 또 용역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석유공사의 청렴 신고채널에 대한 제도 안내 및 윤리경영 교육이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ICT 사업 용역수행 전반에서 청렴실천 서약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사후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정기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이 24일 울산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매크론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을 이어나갔다. 강 이사장의 이날 방문은 친환경·디지털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미래 선박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06년에 설립된 ㈜매크론은 선박용 계측장비 등 조선 기자재의 국산화에 힘써온 수출 유망기업으로 '1,000만불 수출의 탑', 울산 자유무역지역 발전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최근 지속되고 있는 집값 하락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가계부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도 문제지만, 주택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할 지경으로 집값이 폭락할 경우 결국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2021년 12월 22조원을 넘어섰던 가계 대출이 지난해 말 21조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극도로 침체된 주택시장 경기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불안한 실물 경기 등 지역경제 상황을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은 그룹사인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협약'을 맺고 자체 물류 솔루션 구축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 현대커머셜의 금융서비스 융합을 도모한다. 또 공동으로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고도화해 고객 수요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 자율주행 물류 운송에서도 힘을 합칠 수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조명 색깔이 스스로 바뀌고, 차량 이용 상황에 따라 안전을 배려하는 스마트한 조명 시스템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인간 중심) 인테리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 조명이 사용자의 생체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다양한 색상과 밝기, 패턴으로 변신하며 상호 교감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휴먼 센트릭 조명 기술은 총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건강 관리 지원) △외부
지난해 울산의 땅값이 0.02%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땅값이 내린 제주를 제외하고 상승률이 가장 저조했다. 울산의 이같은 지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하락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늦은 기록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지가 상승률은 0.0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2%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021년에 비해서는 무려 2.3%포인트 빠졌다. 작년 한 해 동안 울산의 지가는 1월 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