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꺼내 든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살리기'가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불만이고, 중소기업은 또 그들대로 실효성이 있느냐며 투덜댄다. 특히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에 개입, 객관성과 형평성을 요구하는 것을 두고 시장경제에 대한 도전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높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거래를 규제할 수 있는 장치
타임오프제가 시행된 지도 꼭 한 달이 지났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를 개정 노조법에 규정하고 13년 만의 시행이었다. 그런데 노동 현장에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정부의 타임오프제 시행에 찬성을 했던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과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독립노조를 뺀 민주노총 가입 사업장은 '나 몰라라'는 배짱으로
울산지역 5개 기업이 최근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2010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을 울산시와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울산지역에는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 참여 기업이 110개사로 늘어났다.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정부와 기업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지난 주말 울산시가 지역한우 브랜드인 햇토우랑을 올해 대한민국 우수축산물 페스티벌에 출품해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집중 홍보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열린 대한민국 우수축산물 페스티벌에 2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햇토우랑 무료 시식회 등을 통해 울산의 한우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각 자치단체의 홍보부스와 함께
산과 바다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몇 일째 계속되면서 모두가 일손을 놓았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울산의 대형사업장 근로자들이 여름휴가에 나섰고, 대부분의 상가와 음식점도 철시를 하고 휴가에 들어갔다. 이런데도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있거나, 이미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직장인들로서는 하루하루가 '더
실업급여 부정수급자가 또 다시 대거 적발됐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실업급여를 많이 받아간 사업장 11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개월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집중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115명의 부정수급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수급자가 챙긴 전체 부정수급액은 3억1천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직자들의 구직활동과 생계지원을 위한 제도가 실업급
울주군의회 서재갑 산업건설위원장이 엊그제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울주군의 소싸움 축제 유치 필요성'이란 주제의 군정질의를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현재 울주군에는 해마다 수십 건의 크고 작은 축제가 각 읍면별로 열리고 있는데, 실제 세수와 군민의 수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축제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
태화강에 여름의 진객(珍客)이라는 은어가 떼로 몰려들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태화강 중류 지점에 해당하는 삼호교에서 선바위, 반천교 구간에 은어떼 2만여 마리가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은어는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태화강에 수없이 뛰놀던 여름철의 대표적 태화강 어종이었다. 수박향과 함께 육질이 부드러운 은어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전국 연안에 해파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울산시도 피해예방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중국해에서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 쪽으로 이동한다는 정보에 따른 움직임이다. 울산시는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무부시장과 수산과학원, 울산해경, 수협, 구ㆍ군 관계자, 정치망어업인 등으로 '해파리 지방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물의 소중함은 어릴 때부터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외국의 경우 많은 나라들이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물 절약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일선 학교 학생들의 정수장 견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권장할 일이다.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우물을 파주는 사업을 시행하면
울산 중구청장과 동구청장이 28일, 항소심 재판에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는 항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들 구청장은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지역 언론사에 돈을 준 혐의로 1심에서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하지만 2심에서도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음에 따라 유무죄만을 다투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지 않는 한, 재
울산시가 지역 관광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시티투어를 KTX 울산역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울산시티투어는 울산의 산업, 역사, 생태, 문화탐방 등 12개의 정기코스와 고래투어, 울산야경 등 맞춤형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의 이번 시티투어 활성화 방안은 이 같은 시티투어 코스를 그대로 둔 채 관광객이 KTX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현대·기아차 이현순 연구개발본부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1-2차 부품협력사 대표자 등 25명은 27일 경기도 화성에서 '현대차그룹협력사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세미나 참석 대상을 기존의 1차 협력사 중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자동차산업 상생협의체'
울산시와 부산시가 28일, '동남권 광역 원자력벨트'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관련 사업의 육성을 놓고 양 광역자치단체가 소모적인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윈-윈 할 수 있는 길을 찾자는 것이 이번 합의의 골자라 할 수 있다.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과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울주군 서생면 원자력교육원에서 원전이 위치한 기장군 장안읍
울산지역 최대 국책사업장인 신고리 원전 건설현장이 공사발주나 보상금 문제를 놓고 말썽이다. 국책사업을 시행하는 한수원은 당연히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에 따른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꾀할 의무가 있다. 지금은 원전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벗고 있지만 여전히 원전은 지역민에게 부담이 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런데 한수원은 신고리 원전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울산시가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무형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올해 초 시작된 선사문화길 걷기부터 울산의 역사를 재정립하는 각종행사에다 이제는 '울산 전통문화 스토리텔링 공모전'까지 기획하고 있다. 선사문화의 출발지이나 반구대암각화로 대표되는 문화원형이 즐비한 도시가 울산이다. 울산시는 바로 이 같은 울산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원형에 의미있는 스토리를
폭염이 며칠째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밤에도 섭씨 25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힘든 때다. 특히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만 머물면서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장마다운 장마 비 한 번 없이 연일 가마솥더위가 식을 줄 모른다. 이런 때일수록 시원한 바다와 계곡이 더 없이 그립기 마련이다. 그러나 직장이나 생업에 매달려야 하는 시민들로서 선뜻 길을 떠나기
신문의 위기를 말합니다. 미디어 시대, 속도의 시대에 지역신문은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합니다. 하지만 지역신문의 미래는 밝습니다. 인문학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읽기가 사람과 도시,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요인이 지역신문의 미래를 밝게 하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지역신문의 미래를 위해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지
현대차노사의 임금협상을 지켜보는 눈이 회사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관련 협력사는 물론이고 동종업체, 울산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빨리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또 협상이 결렬됐다고 하면 짜증부터 나기 마련이다. 그것도 국내 임금근로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현대차라 더욱 그렇다. 어제까지 현대차 노사
울산의 교육 수장은 앞으로 울산을 세계도시 반열에 올려놓는데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자리다. 교육이 백년대계라는 사실은 굳이 반복하지 않더라도 교육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이 같은 교육을 이끌 교육감이 선출 직후부터 선거법 위반이나 정책적 혼란, 나아가 자질 시비까지 이어지는 것은 교육감 자신 만이 아니라 울산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