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천전리 일대를 우리나라 최고의 선사문화관광벨트로 만드는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반가운 일이다. 지역의 정체성이 확고해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문화다. 안동 하회마을이 그렇고 전주 한옥마을이 그렇다. 제주가 세계유산이 되고 특별자치도가 된 것 역시, 제주만의 정체성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전국의 지자체들은 저마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일은 12일에 불과하다. 이 짧은 기간 동안에 후보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밖에 없다. 기자회견부터 후보토론회, 각종 선거운동 발대식 등 몸이 열이라도 모자란다. 이런 판에도 후보자들의 유세차량은 끊임없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녀야 한다. 지지후보의 유세차량이
울산시 북구가 천마산 일대를 생태문화탐방로로 조성한다는 소식이다. 울산 북구는 천마산 일대에 산림자원을 그대로 살린 생태탐방로와 등산로를 따라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는 문화탐방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 생태 문화탐방로에는 솔숲길가 편백삼림길, 탐방로, 등산로 등이 조성된다. 이들 길에는 평상을 놓아 시민들에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길마다 특색을 살려 시
건설공사에 금언처럼 통하는 말이 있다. 부실공사를 막으려면 불법하도급부터 바로 잡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부실공사에는 가차 없이 규제를 가하면서 불법하도급은 대충 눈을 감고 넘어간다. 그것도 수회에 걸쳐 적발됐을 때만 규제를 하는 것으로, 공정거래법은 느슨하기 짝이 없게 되어 있다. 즉 원인은 짚지 않고 결과만 놓고 책임을 지우는
지역신문을 위한 지원특별법이 오는 2016년까지 6년간 연장됐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오는 9월까지 한시법이었으나 이날 개정안 통과로 오는 2016년 12월까지 시한이 연장됐다. 정부가 지역신문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역신문 특별법은 그동안 중앙의 논리에 발목이 잡혀 한정법이라는 족쇄가 채워졌다. 물론 이번 조치도 항구적인 지원책을 담은 것은 아니지만
현대자동차는 부품을 조달하는 협력업체들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문을 닫아야 한다. 어느 한 곳에서 삐걱거리기만 해도 완성차를 생산할 수가 없다. 수만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자연 수많은 협력업체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울산뿐 아니라 경주나 양산 등 인근지역과 전국에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울산과 인근도시에 집중됐다. 현대차
태화강 십리대숲의 죽순을 보호하기 위한 감시단이 출범했다. 태화강의 명물인 십리대숲에는 이 맘 때가 되면 죽순이 올라온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몰지각한 시민들의 불법 죽순채취도 이 때가 정점이다. 울산시는 올해도 십리대숲 죽순을 캐가지 못하도록 감시단을 구성하고 24시간 특별감시에 들어갔다. 시민의 자랑인 십리대숲을 감시해야 한다니 안타까운 일이지만 의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부터 21일까지 지방선거 명부열람을 실시하고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도 만 하루가 남았다. 각 후보 진영은 유세차량을 손질하는 등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그런데도 지역 유권자들은 선거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다. 흥미를 유발할 요소라고는 없는데, 관객만 나무랄 일도 아니다. 18일 재판부가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울산의 학부모 단체가 전교조 소속 교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공개는 학사모 울산·부산·경남협의회가 주도했다. 이들은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알권리와 깨끗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교원단체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교사명단은 울산지역 전교조와 교총, 자유교조 등이 포함됐다. 전교조는 명단공개가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즉각 반발했다.
동네슈퍼는 시민들의 애환과 함께 했다. 두부 한 모에서부터 콩나물 등의 식재료와 각종 생필품을 아무 때나 구할 수 있었다. 이들 슈퍼는 또 집에서 멀어야 1백 미터 안팎에 있어 이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점포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초대형슈퍼가 들어서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울산시 산하 건축심의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밀실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S개발 대표 A씨는 울산시 건축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지역 모 대학 교수 2명에 접근, 허가 과정에서 쉽게 승인을 받도록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에 사업장을 둔 A씨는 울산 동구 화정동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던 중 허가
정부가 14일 노조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고시했다. 그러자 민주노총은 예상대로 무효 투쟁을 선언하고 나왔다. 당초 노조전임자임금지급금지 원칙을 고수하겠다던 정부가 이 정도 후퇴한 것만 해도 대단한 양보다. 현대중공업처럼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준비했던 측에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전임자임금을 100% 노조에서 지급해야 할 것으로 알았다
울산시가 지난 주말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의 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벌써 5년째다. 지난 주말 울산시의 초청으로 울산을 찾은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 143명은 울산의 산하를 둘러봤다. 1박2일 일정으로 실시된 이번 방문에서 가족들은 자신들이 살게 될 혁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태화강 대공원, 울
울산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날'인 12일,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시범 운행한데 이어 13일에는 울산대학교가 전기로 추진되는 어선을 개발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먼 미래의 일로 알았던 전기차와 전기어선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울산이 주도하고 있다. 산업수도 울산의 긍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울산시가 12일 첫 선을 보인 '초저상 수소연
울산 화암중학교 최은경 교사. 현직 사회교과 교사인 그는 학교 일과가 끝나면 어르신들을 위한 야학인 동광학교로 간다. 벌써 13년째다. 50~60대 늦깎이 학생들이 모연 있는 동광학교는 어려운 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시민들이 주경야독을 하는 뜨거운 학습장이다. 이 곳에서 13년째 야학봉사를 하고 있는 최 교사는 그동안 자신이 직접 어려운 형편의 늦깎
울산시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제공하는 행정봉투가 특정종교와 업소의 홍보물로 전락,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2일, 신문사 데스크에 주민자치센터가 제공한 행정봉투를 보고 분통이 터져 참을 수 없다는 시민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그는 전화를 하면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치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이 담긴 행정봉투를 받아들고 보니 발급기관을 알리는 글자는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공약에 포함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울산 교통문화시민연대와 환경운동실천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어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의 주장은 당연하다. 지방선거
6.2 지방선거가 오늘로 꼭 21일이 남았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은 누가 출마했는지, 어떻게 투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교육의원의 직선제를 알고 있는 유권자들은 거의 없다. 교육의원 예비후보가 명함을 내밀면 "교육의원은 시의원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는 유권자가 태반이다. 이러다보니 교육의원 출마 예비후보들은
엊그제까지 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던 울산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울산검역소는 지난 1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급성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하다. 지난해 울산지역은 모두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일본뇌염주의보 발령에 따라
울산지방경찰청이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수령한 5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부당하게 받은 1억4,000여 만원을 환수하도록 울산고용지원센터에 통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실업급여를 타도록 도와 준 울주군 모 업체 대표 등 14개 회사의 대표와 실무자 등 2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의 수법 역시 지금껏 적발됐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