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과 더불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조희태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신문은 창간이래 순수지방지를 표방하며 지역통합을 주도하고 독자권익 향상과 지역발전을 견인하여 왔습니다. 특히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빠르고 정확한 기사와 좋은 정보를 제공했으며, 울산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지역의 정직한 창이며, 시민과 동고동락 한 울산신문이 창간 3돌을 맞았습니다. 권력 비판과 감시역할을 사명으로 삼고, 불철주야 노력해 오신 조희태 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독자는 언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창이 얼마나 깨끗한 가에 따라 세상은 달라집니다. 그동안 울산신문은 언론자유를
세계적 경제불황 속 울산시의 시정방향과 향후 계획에 관해 본사 이지근 편집국장과 박맹우 울산시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대한민국 경제수도 울산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치솟는 실업률과 수출 감소는 세계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최근들어 기업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빠른 회복세로 돌아서
(왼쪽부터) 조무제 울산과기대총장과 김도연 울산대총장. 한국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의 수출, 부가가치생산액, 출하액 등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전체 고용의 73%를 점유하는 등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뿐만 아니라 울산의 주력산업은 지역경제를 한단계 높였을 뿐만 아니
지역 인사·임직원 300여명 참석…성황리 종료 ○… 본보(대표이사 발행인 조희태) 창간 3주년 기념식이 23일 오후 3시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주봉현 울산시정무부시장, 윤명희 울산시의회의장,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김두겸 남구청장, 강석구 북구청장, 조용수 중구청장, 정천석 동구청장 등 지역 정치인, 기업체 관계자, 울산신
■ 주요 참석자 명단 (접수순) ▲울산광역시 정무부시장 주봉현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윤명희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김상만 ▲울산방송 사장 김종걸 ▲동구청장 정천석 ▲남구청장 김두겸 ▲시티병원장 조현오 ▲(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전국 공동대표 최윤주 ▲(사)한국문화예술평의회 회장 최형규 ▲중구의회 의장 박래환 ▲마더스병원 이사장 김복광 ▲㈜삼양사 울산공
내년 6월2일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각 정당과 예비후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김기현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정비에 나섰다. 사실상 지역 제1 야당인 민주노동당도 최근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정책대회를 갖고 울산시장과 북구청장, 동구청장 당선에 올인 전략을 수립했다. 진보신당 울산시당(준
태화강의 최장거리 발원지 탑골샘. 바위 무더기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신록이 절정인 숲속에서 신비하다. 이 물줄기는 사철 마르지 않아 120리 태화강을 물길을 여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울산 안에서 생성과 소멸을 다하는 강. 울산의 역사와 문화와 사람들을 아우르는 젖줄이며 완전한 울산의 강. 그러나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40여
검푸른 심해로 유영을 꿈꾸는 범고래 한 마리. 그 육중한 수직의 치솟음 앞에 섰습니다. 반구대암각화. 울산의 역사와 이 땅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현장속에서 나는 현기증을 느낍니다. 장마가 시작될 때부터 신음처럼 들리던 당신의 호흡이 올해도 어김없이 물속으로 잠겼습니다. 울산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자맥질을 반복하며 원형을 잃어가고 있지
가족들과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갔을 때, 난 고래가 보이지 않았다. 옆에 이모가 저기 보인다고 즐거워하실 때, 난 '안 보이는데 왜 보인다고 거짓말을 할까'라고 속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다시 사람들과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갔을 때, 그땐 그려진 고래가 보였다. 바다에 살아있는 고래도 보였다가 말았다?? 사실 예전만큼 보기 쉽지 않다. 사람의 무분별한 환경훼
고래! 태어나서 한 번도 살아있는 그 친구를 만난 적은 없습니다. 만난 적은 없지만 스스럼없이 친구라고 부릅니다. 그 친구를 먹을거리와 연결시켜 생각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지난 오월 고래축제를 보고 그 친구를 두고서 생각들이 참으로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젊은 분들은 고래를 먹어보지도 않았고 먹을 생각도 없다며 고래를 보호하자는데 동의해주셨
울산에는 세계에서 가장아름다운 선사시대의 선물을 가지고 있다. 기법적인 면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다양한 동물, 선사인들의 생활상들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는 점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울산은 고래의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암각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북방 긴수염고래, 향고래, 범고래, 혹등고래, 돌쇠고래, 귀신고래 등 이름을 나열할 수 있을 정도로 특징이
'고래야 사랑해' 'save whale'. 고래를 지켜달라는 문구를 등에 고정하고 먼 옛날 태화강에서 반구대까지 엄마 귀신고래가 어린 고래를 데리고 거슬러 올라갔을 고래의 길을 따라 갔다. 동해를 유유히 노닐던 귀신고래들이 이 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어린 고래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수영하는 방법이며 먹이 먹는 방법이며, 사람들의 작살을 피하는 방법들을 가르
바다, 그곳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한다면 그 이유는 아마 뜨거운 피와 야성의 힘이 넘치는 고래가 살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고래는 태산같은 몸과 몸이 만나 새끼를 낳고, 빙산넘어 솟구쳐 올랐다 수천미터의 심해까지 급강한다. 고래의 가공할만한 힘, 야성, 뜨거운 열정은 고대인이 고래를 신화적 존재로 바라보기에 충분했다. 반구대암각화는 이런 고래의 힘, 야성
내가 널 처음 만난 것은 4학년 시티투어 때였어. 기억하니? 먼발치에서 바라본 너의 모습은 그저 큰 바위인줄만 알았지. 이번에 수련회를 가던 날, 너와의 만남이 있었던 반구대 암각화에 다시 들르게 되었어. 다시 갔을 때 반구대 암각화 박물관이 생겨 그 곳에서도 널 만날 수 있었지? 좀더 가까이에서 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앞으로도 지금 그 모습 지켜
난 고래에 관심이 없었어, 4학년 때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 너희들에 관한 설명을 듣긴 했지만, 1년이나 지난 지금 너희들한테 신경 쓸 틈도 없었어. 그런데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람들이 고래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고래'란 동물이 더 영리해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사람들이 과학도 발전시키는데 동물 하나 발전시
'울산'하면 많은 사람들이 장생포의 고래를 떠올린단다. 그래서 고래 박물관도 있고 울산의 상징인 돌고래 해울이 캐릭터도 있어. 그러고 보면 나는 흔하게 볼 수 없는 고래와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암각화에 많이 새겨진 걸 보면 옛날에는 고래들이 흔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놓여 보호동물이 되었단다.
나도 너랑 같은 울산에 살고 있어, 근데 한번도 널 보러 가본 적이 없어 정말 미안해. 그래서 반성도 하고 내 궁금증도 풀 겸 인터넷 검색 창에 울산의 문화재라고 쳤어. 그랬더니 너를 만날 수 있었어. 국보 285호 선사시대의 암각화로 높이3m에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라고 나오더라고….헉! 너 선사시대에
고래 할아버지, 몇 년 전에 '고래를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그린피스로 부터 울산이 고래로 유명하다는 것을 듣고는 장생포에 와서 거의 세달간 머무른 적이 있었어요. 그린피스 대원들이 고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나요? 그분들은 한국의 반대편 아주 먼 곳에서 오신 분들이었어요. 직장 다니시는 분들에게 휴가는 아주 특별할 텐데 그 휴가 기간을 고래 사랑하는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내가 살고 있는 울산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고래' 너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너가 국보 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에 살고 있다고 들었어. 내가 저번에 너를 보러 반구대 암각화에 갔었는데, 혹시 너 나를 보았니? 난 너를 보았는데, 사실 널 보고 마음이 좀 아팠어. 니가 선사시대인들에게 작살을 맞고도 너의 새끼들을 보호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