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든 수필이든 시든 책 속에는 사람이 있다. 참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같은 삶이 없다. 어떤 삶은 응원을 하게 되고, 어떤 삶을 보면서는 화가 나기도 한다. 주인공의 삶에 감정이입이 되는가 하면, 살면서 만나질까 두려운 인물도 있다. 수기를 읽을 때면 공감과 외면이 더욱 선명해진다. 대개가 고난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환희가 내 일처럼 느껴지고,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 무릎을 치기도
울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0만원 한도 무담보·무보증 자금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울산시와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 경남은행이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뜻을 모은 사업이다. 울산시는 23일 시청 마당에서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 경남은행과 함께 경기침체로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출연금(30억) 전달식' 및 '상생금융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예경탁 울산 경남은행장, 이상봉 울산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별출연금 전달식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23일 경기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네덜란드 정부와 '스마트 교통안전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 유럽기술연구소장 타이론 존슨(Tyrone Johnson) 상무를 비롯해 네덜란드 교통부 키스 반 더 버그(Kees Van der Burg)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와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도로 교통안전을 향상시키고 교통정보를 보다
울산시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을 선고하고 있는 삼성SDI가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전시회에 신기술을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글로벌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올해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이상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 1분기 매출 8,01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증가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의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발굴과 기업의 인건비 부담 경감을 통해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은 특히 지난해 해당 사업 수행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실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추진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해 시 사업 97명, 구청 사업 45명 등 총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미세먼지 관리 위반사업장 47곳이 적발됐다. 낙동강환경청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동안 환경법 위반 사례를 단속한 결과다. 대부분 배출시설을 허가받지 않았거나 훼손된 배출시설을 방치한 사업장들이다. 안 그래도 주민들이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사업장들이 미세먼지를 무단 배출하고 있다니 기가 찬다. 모든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보다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당국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대기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환경부는 매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울산 북구 송정초등학교(교장 김욱년) 농구부가 '제23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총 40팀(남초부 24팀, 여초부 16팀)이 출전했다. 올해는 클럽부와 남초부를 따로 분리해 개최됐던 지난해와 달리 클럽부와 남초부를 통합해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13세 이하 남자부 농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호로 이번 대회 초반부터 주목받은 송정초는 우수한 기량으로 예선전을 통과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중앙초를 상대
23일 울산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영산홍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산책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원자력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재원이 발전소가 위치한 울주군에만 쓰이고 있었지만 앞으로 울산의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배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은 원자력 발전소 밀집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원전소재지를 제외한 인근 지자체는 정부로부터 별도의 예산지원을 받지 못했다. 울산의 중구·남구·북구·동구 대부분의 지역은 고리, 월성, 새울 원전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는 주민보호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해 설정하는 구역이다. 이는 다시 거리에 따라 원전반경
울산시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확보를 통해 '진장·명촌지구 노후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자 울산시의회 백현조 의원(사진)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울산시의회 백현조 의원은 23일 "진장·명촌지구 노후도로 대규모 정비 사업이 올해 4월부터 진행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주거 및 도로·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장·명촌지구는 26년째 시공사의 부도로 관리주체가 없어 준공이 지연되면서 도로가 심하게 노후·파손된 채 방치돼 왔다. 북구청이 진장·명촌지구의 이면도로(폭 20m 미만)를 관리하고, 울산시에서도 일
울산 동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구는 23일 구청장실에서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오원태), 울산신문(대표이사 이진철) 등과 함께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일 기자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동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및 지역 언론사와 협약해 1일 기자체험을 5월부터 운영한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고, 본보가 청소년 대상 기자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체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23일 주민 민원 발생으로 정비를 요청한 남구 매암동·삼산동 지역 내 공사 완료 현장 3곳을 직접 방문했다. 먼저 우천 시 장생포고래박물관 앞 버스정류장에 빗물이 배수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제기돼 우수받이가 준설 및 추가 설치됐다. 또 울산대교와 장생포로 갈라지는 분기점의 차로 구분이 어려워 노면 색깔유도선 설치로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파손된 횡단보도로 인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던 남구 삼산동 일부 지역의 도로도 수리해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방인섭 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울산시의회 제245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3일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주요현안 질의 및 조례안 심사가 이어졌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울산시 소방본부·소방서·울산안전체험관·시민안전실 소관 제1회 울산광역시 추경예산안 예비 심사를 이어갔다. 이어 △울산안전체험관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및 성능개선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 원자력시설 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원
울산시는 23일 울산시청 제2별관 민원봉사실에서 민원처리 담당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및 비상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병권)이 울산형 일·휴가 병행(워케이션) '유케이션'(울산+워케이션)을 운영한다. 울산시가 문체부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유케이션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23일 울산시와 재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숙소, 업무공간, 체험 상품 등을 직접 발굴한 '유케이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참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케이션' 프로그램에는 전통 프로그램에서 한옥숙소인 어련당 또는 호텔다움에서 고즈넉한 울산의 전통미를, 생태 프로그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이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 하중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거주하는 주민(강성백, 53)이 집 앞 하천을 산책하면서 '수달'을 발견하고 사진을 촬영했다고 알려 왔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13일, 사진 촬영된 인근 회야강 하중도(河中島)로 들어가 수달 배설물을 확인하고 무인관찰카메라를 설치하였다. 지난 3월 15일 수달 2개체가 카메라에 포착된데 이어 3월 31일에는 2개체와 1개체가 별도로 확인되었다. 4월 2일에는 3개체가
HD현대의 MZ세대 직원들을 주축으로 한 봉사단이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최근 'HD현대 MZ봉사단'이 분당 및 울산사업장 인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180권 분량의 동화가 담긴 오디오북 단말기 15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MZ봉사단은 HD현대 그룹사 임직원 중 2030대 젊은 직원들이 모여 만든 사내 봉사단이다.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조성된 HD현대1%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3월 출범했다. 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한국어가 서툴러 자녀에게 책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수련병원 전공의 미복귀 등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출구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온라인 총회를 열고 '주 4일 진료'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논의와는 별개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서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향후 거취에 관한 논의에 나섰다. 전의비 측은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 및 수술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불가피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미 충남대학교병원 등 일부 병원에
울산시장애인재활협회는 23일 현대홈쇼핑과 함께하는 H!두드림투게더 장학금 사업의 일환으로 H!POINT위기가정지원사업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H!두드림투게더 장학금은 2014년부터 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을 지원한다.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장애가정청소년으로 꿈이 명확하고 의지가 강한 청소년을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교육비, 예체능 레슨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멘토링사업과 학습컨설팅을 제공해 장학생들의 각기 다른 재능을 키워 자립하도록 지원한다. 울산시장애인재활협회는 "두드림장학금과 같이 장애인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