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어지고 있는 10대들의 폭력 비행사건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이들 사건을 단순한 '사건' 해결하듯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표명까지 있었다. 얼마전 울산에서는 장기간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력, 금품갈취를 해온 중학생들이 붙잡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구 모 중학교를 무대로 이 학교 졸업생인 남·여 고교생들이 떼를 지어 폭력
엊그제 공직생활을 정년까지 다한 분과 점심을 함께 한 자리였다. 그 분은 이전에 함께 근무하였던 필자도 알고 있는 옛 부하직원이 최근 자신에게 섭섭하게 하였던 일을 떠올리며 과거 그 직원이 그렇게 하는 연유에 대하여 얘기하였다. 함께 근무하던 시절 자기는 그 직원에게 별다른 감정없이 섭섭하지 않게 근무평정을 하였으나 그 직원이 들어 주기 어려운 요구를 하여
베이비붐 세대(한국전쟁 이후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의 은퇴가 곧 시작된다. 이들은 은퇴 준비를 얼마나 해놓았을까. 2007년 필자는 일본의 평생교육 실태를 살펴보고자 오사카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일본의 평생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학회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행사장에 걸린 현수막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에는 '2007년 일본의 문
지구촌 최대의 축제이자 종합예술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다음 주까지 계속된다.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장면이 밤새 TV로 생중계되는 등 남미대륙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 전국이 축제 열기에 빠져들었다. 카니발 연휴에 맞춰 상파울루 시에서 200만대, 리우 데 자네이
박 모 씨는 올해 만 나이 스물 아홉이지만 아직 대학생이다. 3년째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어떤 친구들은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데 걱정입니다. 벌이도 없고 공무원 시험 경쟁도 워낙 치열하다보니 걱정만 늘고 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의 분류를 따라가면 김 씨는 실업자가 아니다. 비경제활동인구다. 취직 상태도 실업상태도 아닌 말그대로 '경제활동을 하
지난 81년, 개교한 경찰대학의 폐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소속 이윤석 의원은 15일 국립 경찰대학과 경찰간부후보생 제도를 없애는 내용의 경찰대 폐지법과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 의원이 발의할 법안의 주요 골자는 2014년께 경찰대를 폐교하고, 시험합격 후 소정의 교육만 이수하면 경위로 임관되는 간
일자리 부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울산처럼 고용집적구조를 가진 산업도시가 이 모양이니 나라 전체로 보면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만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다가올 6·2 지방선거는 무엇보다 고용문제가 최대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먹고살 문제만큼 절박한 것이 없기에 더욱 그렇다. 고용사정이 팍팍해지다보니 올해 예산 운용에 들어간 울산시도 우선
3년 전, 결혼이란 것에 관심없던 나에게 홀연히 나타나 나에게 '가정'이란 큰 선물을 준 내 아내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도 잘 못하고 왠지 모를 도도함에 선뜻 다가가기 힘들 것 같아 보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아주 활동적이고 따뜻하며 좋은 성과를 내는 그녀는, 대학을 조기졸업 한 이후 줄곧 사회복지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11년
삐~~~익!! 출항 30분 전 각 부서별 출항준비! 바다가족의 안전과 해양주권수호 등 해상경비 임무수행을 위해 각 부서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출항15분전 출항요원배치" 잠시 후 "전 홋줄 걷어" "삐~ 익~ 출항" 한강9호(1009함)의 울산항 출항을 알리는 기적소리와 함께 햐얀 포말을 일으키며 당당하게 7박8일 간의 긴 여정을 떠난다. 운항 안전의식·
▲질문 저는 중학생 자녀 한명과 배우자(가정주부)를 두고 있는 50대 남자 회사원으로서, 금융권에 부채가 8,000만원 정도 되며 친지 및 사채업자에게 진 부채가 약 1,500만원 정도 있습니다. 급여는 약 150만원 정도이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폐업할 예정이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회사의 급여가 현재 회사의 급여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혁명(價格革命)'. 치솟는 물가로 살림살이를 걱정하던 주부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2010년 새해 대형마트 발 빅뉴스의 요점이다. 새해부터 시작된 이마트의 가격혁명은 타 마트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전 품목에 대해 최소 한 달, 최대 1년 내내 싸게 팔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뒤질세라 다른 마트들도 전단에 "이마트 보다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겠습니
한나라당이 설 연휴 직후인 1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도 세종시수정안 등에 따른 당내 불화로 손을 놓고 있던 한나라당으로서도 더 이상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은 이 자리에서 광역시장 후보의 경우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거쳐 선출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예외
울산 동구가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 집대성하는 '울산동구 100년사'의 자료수집에 나섰다고 한다. 동구는 오는 4월까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울산동구 100년사'에 담을 역사나 전통문화, 정치행정, 산업경제, 사회 등 관련 자료인 옛 사진과 고문서 등을 기증받아 이를 체계화할 계획이라니 반가운 일이다. 동구의 이번 사업은 사실 올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장은 섰는데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다들 고만고만하다. 이러니 장판을 둘러보는 시민들도 힐끔거리기만 한다. 중간도매상들 역시 상품을 언제 내놓을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울산지역 선거판이 꼭 이짝이다. 될성부른 후보는 숨어있고 그렇고 그런 인사들만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시민이 뽑아야 할 선출직은 울산광역시장과 교육감, 5개 기초단체장
미국의 제20대 대통령을 지낸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와 조선시대 당대의 명필 한석봉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하여 이룬 성공은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다. 부모·교사 등 조력자 역활 중요 가필드는 오하이오 주의 오렌지 통나무집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선원과 목수노릇 등 힘들고 어려운 생활고를 겪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
우리 조상들의 술과 담배 인심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넉넉했었다.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술과 담배를 만나게 되고 마치 남성의 특권인양 맘껏 누렸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2003년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과 더불어 2006년 공공장소의 금연구역 지정시설이 더욱 강화되는 등 정부의 흡연에 관한 정책이 활
우리도 농사꾼이라네 법으로 농사를 지어서 자네들과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도 번듯한 논, 밭 가진 농사꾼이라네 농지개발촉진법 토지형질변경법의 굽힘 없는 입법으로 자손대대 돈농사를 위해 동분서주 땀 흘리는 농사꾼이라네 안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농사꾼이라네 국회에서 고함소리로 농사를 지어서 자네들과는 차원이 다르기는 하지만 경기도 함경도 경상도?”瘤湛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시·도 교육의원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뽑게 됐다 지방교육자치법을 놓고 논란을 거듭하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10일 '교육의원 일몰제'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올해 지방선거에 한해 주민직선으로 시·도 교육의원을 선출하되 다음 지방선거부터는 교육의원 자체를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경남과 대구, 경북 등 3개 광역단체가 동남권신국제공항의 밀양 유치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유치운동을 펴고 있다. 3개 시·도의회가 참여한 '신국제공항 유치 특별위원회'는 11일 신공항 밀양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성명서에는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신국제공항 건
울산 교통문화시민연대가 울산∼언양 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문제는 이미 지난 2006년 시민운동으로 전개된 바 있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폐지와 연계한 이 운동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한국도로공사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그 열기도 사그라들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울산∼언양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한 것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