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977년 7월 1일 우리나라 최초 전국 500만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 땅에 건강보험 (구 의료보험)이라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 당시 병원이라는 곳은 일반 국민들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험한 상황이거나 아주 깊고 큰 병으로 그것도 누렁소나 땅 몇 마지기 팔아야 입원하고 수술하고 치료할 수 있었으므로 웬만해선 감히 엄두도
옛날에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벌을 준다는 응보주의 사법이 기본이 되었는데, 요즈음은 피해자의 손해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회복적 사법이 대세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경제적으로 배상을 하고, 사죄함으로써 피해자가 잃었던 모든 사항에 대해 회복조치를 취하고, 가능한 정상적인 상태로 상황을 돌려놓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로 하여금 중재역할을 맡아 범죄 피해를
옛날에 말이야 오늘처럼주렁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우리집 기와 아래 마루 끝 축담에 서서주렁비 손등으로 받으며누나얼굴 내 손등 바라보면서물사마귀 생긴다고 걀 걀 거리며 웃었지웃는 모습을 저녁 굴뚝은 아는지뽀얀 연기를 가지런히 피우곤 했었어기와 작은방 그리운주렁비가 내리고 있어 □詩作노트… 어렸을적 그랬다. 몇일을 연달아 비가 내리면 밖에 나가 놀곳이 없어 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및 교육감을 선출하는 6월 2일의 민선 5기 지방선거가 3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인8표제가 시행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특히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무상급식 문제 등이 지방선거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정치권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간의 '러닝메이트'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강탈당하다시피 한 여자 쇼트트랙 3,000미터 계주에서의 금메달로 망연자실했다. 도대체, 녹화 비디오를 아무리 돌려봐도 왜 실격인지 알 수가 없는데 유독 심판만 문제가 있다고 한다. 박승희, 이은별 선수 등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팀은 쇼트트랙 3,000미터 계주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에 참여했던 선수는 물론이고 현장에
자전거가 녹색에너지시대의 선봉에 선지 오래다. 울산도 자전거로 생태환경도시 울산 만들기를 비전으로 하는 대책을 무수히 내놓았다. 현재 175㎞인 자전거 도로가 2012년까지 350㎞로, 2012년까지 558㎞로 도로망이 갖춰진다. 어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기도 했다. 올해 울산시는 4개 사업에 자
국가 장?ㅀ냅?미래 디딤돌 교육은 국가 발전의 근간을 이루며 정치, 경제, 문화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정치인들의 선거 공약의 주 메뉴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 선거 공약은 지켜지지 않기가 일쑤이고 교육의 큰 물줄기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다행히 지난 1월 4일 새해
어제는 새벽부터 금빛으로 물들었다. 이승훈이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8.50을 획득했다. 덩달아 하루의 시작은 활기찼고 뿌연 출근길 하늘조차 더없이 포근해 보였다. 스포츠는 위대하지만 한편으론 잔인한 드라마다. 인간의 투지와 노력, 그리고 땀과 열정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육체적 행위지만 엄연하게 승부가 존재한다.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은 고귀하고 아름답지만 누가 더 많은 노력과 최선을 경주했는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것이다. 때론 술수
필자는 2009년 7월 2개월 간 노량진에서 서울경기지역 전문직시험 준비 교사수험생을 위한 특강을 한바 있다.(전문직은 현직교사로서 일정 교육경력과 자격이 있으면 교육연구사와, 장학사로 전직(轉職)되는 시험을 말한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의 교직경력 15년 이상되는 다수의 교사들이 전문직으로의 전직을 희망한다. 당연히 승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교감되거
우리 나라에는 외적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한 군사적인 통신수단으로 봉수대(烽燧臺)가 있었다. 최초의 봉수대 기록은 고려 의종 3년(1149년)에 나온다. 그러나 1123년에 간행된 중국 송나라의 서긍(徐兢)이 지은 고려도경(高麗圖經)에 우리 나라의 봉수대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1123년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때 울산군에는 8곳에 봉수대가
금속노조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금 금지 등 개정 노조법을 사실상 무력화하기 위해 사업장에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의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 시큰둥했다. 지난 23일 1차 교섭에서 금속노조가 요구한 18개 지부 198개 사업장 중 울산(8개 사업장), 충남(14개 사업장), 포항(4개사업장) 등 26개 사업장만이 교섭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대북송금을 한 새터민을 불구속 입건한 것과 관련, 무리한 법령해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우리사회가 새터민의 정착을 위해 얼마나 실질적이고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중국 브로커를 통해 1천5백만원 상당을 북에 있는 자신의 딸에게 보낸 혐의로 50대 중반의 이 모 여성
울산을 '원전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원전산업 육성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수주를 계기로 불기 시작한 원전산업 특수가 울산의 21세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관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 80기 수출로 세계 원전 건설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고 세계 3대 원전 수출강국에 진입하
근래 울산의 지역사 또는 지역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에 발 맞춰 연구열기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가히 백화난만한 듯 하다. 그러면서도 못내 아쉬운 것은 일반시민 그 누구나가 울산을 쉽게 알 수 있게 서술한 '울산 교양서' 총서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울산의 지역사에 대한 열기는 다른 곳의 지역사와 지역학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것
계절은 정녕 속일 수가 없는가 보다. 그 어느 해보다도 매서운 한파를 내몰아치던 겨울도 이젠 끝자락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도 찬기운이 묻어나지만, 새로운 점령군인양 봄이 서서히 밀려들고 있다. 한낮이면 햇살도 제법 따갑게 느껴진다. 봄이 멀지 않았음이다. 때 되면 어김 없이 돌아오는 자연순환의 이치다. 저 멀리 바다 건너 제주에서부터 화신(花信)이 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의 포성이 멎은 지 어언 60년, 일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지 벌써 65년이 됨과 동시에 남북이 분단되어 같은 민족이면서 서로 반목으로 남북이 대치된 기간이기도 하다. 전 세계 국가 중 분단의 역사와 비애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민족은 이제 한반도 뿐 이다. 아직도 남북은 155마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긴장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2010년 2월 2일, 중소기업청이 결국 대한민국 도소매 상인들의 가슴에 쐐기를 박았다. 공문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은 사업조정대상으로 볼 수 없다"라고 밝힌 것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의 상인들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에 대한 사업조정을 처음 신청한 이후 차가운 길바닥에서 40여 일간 호소했던 모든 노력들이 수포로
다르푸르 최강 반군 단체인 정의평등운동(JEM)이 20일 수단 정부와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수단 반군 여성들의 모습.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20일 다르푸르 지역 분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평화협정을 반군 단체인 정의평등운동(JEM)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바시르 대통령은 수단 국영 TV를 통해 방영된
지난 23일 울산에서 탈북자(새터민) A씨가 북한에 두고 온 가족에게 돈을 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 탈북자의 대북송금이 지역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A씨는 지난 1997년 탈북해 4년간 중국에 체류하다 2001년 한국에 입국한 뒤 당시 받은 정착지원금 중 일부와 그동안 일을 해 모은 돈 등 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노사상생을 위한 꿈같은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행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말의 성찬, 유희에 가깝다. 노사가 윈-윈 하자고 하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지, 일방통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현대차지부는 23일 도요타 리콜사태와 관련, 유비무환의 자세로 노사가 공생공존하기 위한 새로운 노사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