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희 어머니는 3년 전 이혼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교부하였고, 이후 저를 혼자서 양육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최근에 병을 얻어 그 동안 해오던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었으며, 아버지는 그 각서를 이유로 현재까지 단 한푼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므로 아버지가 양육비 등을 지
여야가 다음달 1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놓고 말들이 많다. 개정안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 출마자의 교육 경력 자격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입후보자의 교육경력 자격을 삭제하고 직선제인 교육의원 선거를 정당비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교육감의 경우 경영 마인드나 리더십이 보다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교육
노동부가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를 지역사회에 공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국세나 지방세 등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시행되고 있는 실명공개를 앞으로는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도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건에 대해서는 형사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전국 7대 광역시 중 처음으로 100도를 달성했다고 한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부터 진행 중인 '희망2010 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이날 기준으로 22억500만원을 기록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전국 7대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파가 물러나고 날씨가 풀리는 것만큼 반가운 일
4천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숙원의 부귀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곳 울산을 찾아 여기를 신공업도시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제 2차 산업의 우렁찬 수레소리가 동해를 진동하고 산업생산의 검은 연기가 대기속에 뻗어나가는 그날엔 국가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이에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하 생략) 공업탑 하단에 적힌 박정희 대통령의 울산공업센터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인사한다. 새해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여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 연 초부터 희망찬 소식이 들려온다.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400억 달러 원전건설을 수주했고, G20개최국으로 부국과 빈국사이의 상생을 주도해야하고, 경제성장 5%. 피부에 와 닿는 실물경제성장과 청년실업자 구제를 위한 정책 만들
"가슴이 아픈데... 심장에 탈이 난게 아니냐?" 심장내과 전문의가 된 뒤로 환자 또는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다. 아마도 우리 사회가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강해진 탓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는 당연한 '人之常情'이요, 최근들어 몸으로 느끼는 이상 증
탕기(Yves Tanguy, 1900~1955)는 프랑스 출신의 미국 초현실주의 작가로, 선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던 그는 24세 무렵 화랑에서 G.기리코의 작품을 접한 계기로 작가가 됐다. 초현실주의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그는 초현실주의 그룹에 참여했고 그 결과로 초현실주의자의 주목할 만한 일원이 됐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바다 속
울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을 돕는 예인선 노조가 지난 14일 사측과의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지난해 8월 7일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지 161일 만이다. 3개 예인사로 구성된 사측은 노조의 파업 시작 3일 뒤인 10일 직장폐쇄로 맞섰고, 노사의 입장차는 해를 넘기면서도 좁혀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지역 최장기 파업이란 기록과 예인선 선장
세상에는 정말 희한한 논리가 많다. 처녀가 애를 낳고도 제 할 말은 다 있고, 평생을 놀고먹는 백수에게도 나름의 이유는 있다. 10년째 끌어왔던 노사선진화방안의 하나인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를 올 7월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노동법을 개정하고도 이 같은 논리에 밀려 시행이 불투명하다. 정부여당은 이를 공언하고 있지만 시행하기까지 처리해야 할 과제가 한 둘이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교복 세탁비 예산을 마련해 교복 물려입기 운동에 나선 일선 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교복값 인상이 연례행사가 되고 있는 시점에 교육당국의 대응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올해도 대형 교복업체를 중심으로 교복값이 20% 정도 오를 것이라는 뉴스도 있다. 동·하복에 체육복 등을 합하면 1인당 교복비가 70만 원에 육박한다니 가뜩이나
세종시를 싸고 돌아가는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정부부처 이전은 당연한, 돌이킬 수 없는 국가시책으로 각인됐다. 또 국회를 통과하기 이전에 제기됐던 반대논리는 공론(公論)이란 이름 앞에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런데 잔불로 여겼던 반대논리가 공론으로 뒤바꿔 훨훨 타고 있다. 현재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수정안이 법률로 확정된 행정복합도시특별법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의 학교는 학생들이 없어 썰렁하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적막하게 잠들어 있다. 학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들이 어울려 교정이 울렁거릴 때 비로소 학교는 살아 있다. 매년 방학은 있어 왔고 이러한 썰렁한 교정을 바라보며 학생이 있어야 교사도 존재가치가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새해 아침이다. 학기 중에는 학생들로 인하여 많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100년에 한번 돌아온다는 백호랑이 띠인 경인년. 그 어느 해 보다 밝고 활기찬 기운을 받아 무엇이든지 용맹스럽게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든다. 지난 한해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던 경제상황도 5% 라는 경제 성장률을 제시하며 올해 크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회복될 기
저 홀로 자란 수초들의 내밀한 흔들림에 손 내밀고 가끔 찾아와 우스개처럼 지나치는 바람에도 눈물겨운 한 시절이 내게도 있었구나 깨어진 술병에꽃을 꼽고 봄의 언약 지우더니 맑은 얼굴 어쩌려고 청댓잎을 놓았을까 하늘아 듣니 겨울 밑둥을 자르며 바다로 떠난아범의 노래를 □時作노트…… 가끔씩 스쳐 지나칠 때마다 돌아보고 싶은 시절이 밀려든다. 돌아가고 싶어도 다시
울산지역 한 지체장애인단체 소속 근로자인 A씨(49·여)는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다. 식당 등에 일을 하려해도 취직자리를 구하기 힘든 A씨가 어렵사리 따낸 자리는 청소일. A씨는 지난 2002년부터 이 단체와 1년 단위로 계약한 뒤 월 90만원을 받고 북구청사를 청소하며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런 A씨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 4일. 이 단체 북구지회
지난해 중반부터 161일째 파업을 벌여온 울산예선노조가 14일,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민노총은 그동안 울산예선노조가 파업을 끌어올 수 있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였다. 그런 민노총을 탈퇴한다는 것은 지금껏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더욱이 민노총이 아니었다면 예선노조가 파업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오지도, 나올 수도 없었다. 울산예선노조는 '민
태화강과 관련한 두가지 뉴스가 나왔다. 하나는 태화강 하류의 철새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이고 나머지 하나는 태화강에서 연어가 자연부화해 어린 연어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다. 두가지 뉴스는 모두가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반증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이 가운데 연어의 자연산란 소식은 더욱 반갑다. 울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시·도교육청 평가는 선의의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처음 실시됐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운영 선진화, 교육복지 확대, 교육지원 효율화, 기타(시도특색사업, 생활 공감 정책, 청렴도, 고객만족도조사) 등 5개 분야, 12개 영역의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7개 특별시 및 광역시교육청)에서 2006년 6위, 2007년 7위
최근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꼴찌를 최고 명문대에 가게 만드는 '공부의 비밀'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1%만 알고 있다는 부와 성공의 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시크릿'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갖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에 관심이 높은 대한민국 열혈 학부모들은 '공부의 신'에 열광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 드라마가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사회적 배경이 같은 일본 사회와 한국사회의 공통분모가 녹아있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