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야심찬 녹지정책을 내놨다. 그 때까지 울산을 공원과 숲, 물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도시로 리모델링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울산을 공원천국으로 만들고 물과 함께 걷고 싶은 도시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원 천국을 만들기 위해 구군별 대표공원 조성, 테마가 있는 어린이공원 조성, 미조성 공원의 우선
이달 초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발생한 소 구제역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미 네 곳의 목장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됐으며,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오히려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살 처분 된 소도 3200마리를 넘어섰으며, 울산지역 2곳을 비롯한 전국의 가축시장 대부분이 잠정폐쇄되는 등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축시장의 폐
사람에게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올바른 몸가짐과 도리가 있다. 그것의 갖춘 정도에 따라서 그 사람의 품격이 매겨진다. 바로 인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올곧은 사람으로 설 수 있게 꾸준히 그 타고난 바탕을 다듬어주는 훈도(薰陶)를 한다. 어릴적부터 덕으로서 가르치면 그 몸과 마음에 갖가지 향훈이 배어들어 아름다운
필자가 일을 하고 있는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은 바른 국어 사용법이나 글쓰기에 대해 강의나 상담을 하는 곳이다. 국어문화원으로 걸려오는 전화 상담도 받지만,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에 글쓰기 강의를 자주 나가기도 한다. 10대 청소년부터 50대 주부들까지 강의를 듣는 대상은 다양하다. 그럼에도 나를 대하는 그들의 반응은 대개가 동일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는 매일 성매매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만난다. 예쁘거나 날씬하지 않아도, 젊거나 매력적이지 않아도 이들은 성매매업소에 종사하고 매일 남성들과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하기도 한다. 이들은 몸매관리에 예민해하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친구를 만나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성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와 구별되고, 다르게 취급받는 건 무슨 이유일까? 우
무정부 상태로 최악의 혼란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18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사람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상점 잔해 속에서 빼낸 물건들을 가지고 가고 있다. 특히 아이티의 지진 사망자가 최대 20여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 의료봉사단체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더 심각한 상황이 닥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강진
고유가 시대일수록 기름을 적게 소모하는 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경차는 저렴한 유지비와 각종 통행료, 보험료를 할인받기 때문에 경제성이 가장 뛰어난 차종이며 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러한 경차 이용자에 대한 배려로 공공기관과 공용주차장에는 약5%에 해당하는 경차전용주차면수를 만들어놓았지만 관리는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 태화강의 까마귀떼는 이제 울산의 새로운 볼거리로 정착됐다. 지난 2002년부더 매년 11월, 이맘때 겨울을 나기 위해 울산을 찾는 까마귀떼가 최대 6만여 마리에 이르고 있다. 먹이감이 많고 보금자리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삼호대숲이 있기 대문이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십리대숲과 달리 삼호대숲은 아직 야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다 태화강
새 학기부터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두고 울산지역 교육계가 충돌하고 있다. 울산지역 학부모 200여명은 교원평가제의 안정적 시행을 주목표로 '학사모' 발족하고 어제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이에 반해 교원단체들은 교사의 서열화, 교육의 시장화 등을 이유로 반발하는 양상이다. 도입 논의 시작 10년, 시범학교 운영 5년 만에 첫발을 떼는 것이지만 그
교육콜센터에 걸려온 예사롭지 않는 전화 한통, 변성기에 접어든 앳된 남학생의 고조된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수화기 속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림과 고함소리 때문에 아이들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다. 적어도 오륙 명쯤 되어 보이는 또래의 악동들이 선생님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힘세고 높은 곳이 교육청이라고 생각한 듯, 어떤 아이는 "신고
작은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국의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있고 울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울산 동구 역시 이러한 작은도서관 열풍에 합류해 작은도서관을 잇따라 만들고 있다. 2009년 2월 '화정작은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10년 1월엔 '남목작은도서관'이, 2010년 5월엔 '전하작은도서관'이 개관한다. 또 2011년에는 방어
▲질문 저희 어머니는 3년 전 이혼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교부하였고, 이후 저를 혼자서 양육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최근에 병을 얻어 그 동안 해오던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었으며, 아버지는 그 각서를 이유로 현재까지 단 한푼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므로 아버지가 양육비 등을 지
여야가 다음달 1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놓고 말들이 많다. 개정안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 출마자의 교육 경력 자격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입후보자의 교육경력 자격을 삭제하고 직선제인 교육의원 선거를 정당비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교육감의 경우 경영 마인드나 리더십이 보다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교육
노동부가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를 지역사회에 공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국세나 지방세 등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시행되고 있는 실명공개를 앞으로는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도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건에 대해서는 형사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전국 7대 광역시 중 처음으로 100도를 달성했다고 한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부터 진행 중인 '희망2010 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이날 기준으로 22억500만원을 기록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전국 7대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파가 물러나고 날씨가 풀리는 것만큼 반가운 일
4천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숙원의 부귀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곳 울산을 찾아 여기를 신공업도시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제 2차 산업의 우렁찬 수레소리가 동해를 진동하고 산업생산의 검은 연기가 대기속에 뻗어나가는 그날엔 국가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이에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하 생략) 공업탑 하단에 적힌 박정희 대통령의 울산공업센터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인사한다. 새해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여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 연 초부터 희망찬 소식이 들려온다.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400억 달러 원전건설을 수주했고, G20개최국으로 부국과 빈국사이의 상생을 주도해야하고, 경제성장 5%. 피부에 와 닿는 실물경제성장과 청년실업자 구제를 위한 정책 만들
"가슴이 아픈데... 심장에 탈이 난게 아니냐?" 심장내과 전문의가 된 뒤로 환자 또는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다. 아마도 우리 사회가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강해진 탓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는 당연한 '人之常情'이요, 최근들어 몸으로 느끼는 이상 증
탕기(Yves Tanguy, 1900~1955)는 프랑스 출신의 미국 초현실주의 작가로, 선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던 그는 24세 무렵 화랑에서 G.기리코의 작품을 접한 계기로 작가가 됐다. 초현실주의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그는 초현실주의 그룹에 참여했고 그 결과로 초현실주의자의 주목할 만한 일원이 됐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바다 속
울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을 돕는 예인선 노조가 지난 14일 사측과의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지난해 8월 7일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지 161일 만이다. 3개 예인사로 구성된 사측은 노조의 파업 시작 3일 뒤인 10일 직장폐쇄로 맞섰고, 노사의 입장차는 해를 넘기면서도 좁혀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지역 최장기 파업이란 기록과 예인선 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