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의 사망재해가 안전장비 미착용 등 가장 기본적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남구의 한 공장에서 노후한 지붕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15m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같은 날 남구 한 아파트 신축현장 33층에서도 인부가
'송이 송이 눈꽃송이~'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식장에 울려퍼졌다. 12일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3회 서덕출 문학상 식전행사로 울산동요사랑회 노래패가 를 비롯한 서덕출 선생의 대표작들을 불렀다. 예쁜 노랫말이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만난데다, 귀엽고 깜찍한 율동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얼굴에는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내빈
지역의 한 백화점 세일기간 동안 울산시민 20만5,963명이 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했다고 한다. 울산시민이 110만여명이니 어림잡아 20%에 해당한다. 5명 중 1명이 백화점 세일기간에 쇼핑한 것이다. 입이 딱 벌어졌다. 이 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그래도 백화점 세일기간이면 그 정도는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 "1
'비운의 91년생'. 내일 드디어 수능 시험을 봐야하는 고3학생들은 스스로를 이렇게 칭한다. 입시 부담만해도 숨이 차는데 '신종 플루'라는 막강한 교란 세력까지 맞닥뜨리는 바람에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그들의 자조적 목소리다. 혹여 감염될까 조마조마했던 마음 때문에 보통 성가신 것이 아니었다. 더러는 기침 한번에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는 설움도 견뎌야 했
지방자치제가 활성화 되면서 전국 각지의 지자체들은 재정자립도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울산 5개 구·군 중 살림살이가 가장 낫다는 울주군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특산품을 수출하기 위해 판로를 모색하는 등 돈벌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울산 기업들이 타 시·도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면서 어렵게 모셔온 기업에 대한 행정지원은 전폭적일 수 밖
중구 옥교동 317-18번지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 예정됐던 오피스텔 2동. 지난 2004년 초 골조만 갖춘 채 공사가 중단된 후 방치, 지역의 흉물로 전락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2002년 사업허가를 받은 이 건물은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됐으며 이후 쓰레기 등이 쌓여 악취가 발생하고, 시뻘겋게 녹이 슨 골조는 붕괴 위험마저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은 입지선정과 관련해 대구, 경북, 경남 등이 산지 절토를 이용한 경남 밀양으로의 유치를, 부산은 바다 매립을 통한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며 지자체간 갈등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울산은 부산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신공항문제와 관련해 밀양을 심정적으로 지지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어느 특정지역을 지
울산지역 산업단지 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들은 없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가 내 놓은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1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신종플루 감염 실태를 파악한 결과 부산에 있는 5개 업체 근로자 8명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해할 수 없는 결과물이
"예산마련 등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땅이 있으니 차지하고 보자는 것은 행정남용 아닙니까" 최근 울산시 북구청이 학교부지에서 해제된 연암동 1만6,000여㎡ 규모의 부지를 제2청사 부지로 결정·고시하자 지주들이 법정 소송을 준비하는 등 이 문제가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주 측 변호인은 "환매권을 행사하도록 한 뒤 다른 용도로 도시
울산은 토박이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구성돼 다양한 문화가 뒤섞였으면서도 주류를 따라가기만 하고 소외되는 문화가 많다. 영화를 예로 들자면 예술영화나 독립영화 등 인기를 끌지 못하는 영화들은 좀처럼 울산에서 관람하기 힘들다. 6대광역시 중 울산만 유일하게 예술영화전용관과 독립영화전용관이 없다고 하니 그 단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오르내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직접 투자가 어려울 때 전문가들은 간접 투자를 추천한다. 마침 현재 운용되고 있는 펀드의 유형에 따른 수익률이 발표돼 소개하고자 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테마형 펀드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51.98%로,
신종 플루에 대처하는 학원의 자세가 한마디로 '골 때린다'. 사망까지 불러오는 이 고약한 바이러스에 나라 전체가 비상이 걸렸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발열검사 조차도 하지 않고 있으니 그 배짱이 가히 '울트라 캡숑' 급이다. 시교육청이 점검한 학원 315곳 중 발열 검사를 하는 곳은 고작 83곳으로, 비율은 20%대에 그친다. 몇몇 학원은 이 뿐만 아니라 손소
"주차장을 유료화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종사자들이 고객들을 위해 주차공간을 양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울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가 '주차장 유료화'라는 카드를 빼 들었지만 실효성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주차장 유료화를 적극 찬성하는 상인들이 있는 반면, 오히려 종사자들의 장기주차를 양성화 시킬 수 있다
남목 주전간 도로 선형변경 사업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동구주민회와 동구청간의 줄다리기는 소통 부재인 우리네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한 쪽이 기자회견으로 주장을 제시하면 다른 한 쪽은 이를 '무시하는'행태가 반복된다. 남목-주전간 도로 선형변경과 관련해, 남목-주전간 도로의 올바른 개통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동구청이 지역주민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지난 주말 20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올해 국감의 주요 이슈는 세종시 수정 논란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비정규직 대책 등이었다. 하지만 미디어법 처리 후폭풍과 10.28 재보선 정국이 맞물리면서 '정책국감'은 올해 역시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엔 어김없이 '정쟁'만이 있었다. 정치권은 끝
현대중공업 현 오종쇄 위원장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치러진 제18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오 위원장은 63.74%의 지지를 받아 지난 제17대 위원장 선거에서 자신이 득표한 63.2%뿐 아니라 역대 최다득표율(63.4%·제8대 이갑용 위원장)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자신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를 확실히 굳혔다 볼 수
609.6명. 울산 동구 전 지역과 북구 염포·양정·강동동을 관할하는 동부경찰서 경찰 1명이 담당하고 있는 인구수다. 이는 전국 평균 경찰 1명당 치안수요 '499명'보다 20% 가량 높은 수치이며, 울산지역 평균인 '588명'보다도 많다. 이처럼 울산 동구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경찰 1인당 치안수요가 높아 치안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
"자타공인 잘 사는 도시 울산, 나눔에 대한 인식은 글쎄요" 10여년의 세월동안 어린이재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후원자의 말이다. 이 후원자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연을 맺은 아동 및 어르신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은 물론 복지관 아동들에게 5일에 한 번 간식을 제공하고 분기
울산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 운송 산업이 환율로 위험을 맞고 있다. 때문에 IT와 더불어 올 하반기 들어서 거래소 시장을 주도했던 자동차주도 최근들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야 할지 이들 종목을 계속 보유해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내수주, 환율 수혜주에 주목해야겠지만 중장기적으로 IT, 자동
분명 주문이 통한게다. 개교를 코앞에 두고도 신입생 수용시설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굴렸던 울산외고 앞에 이른바 '급'이 높아도 한참 높은 울산과학기대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김상만 교육감의 '뺀찌'를 각오하고 과감하게 '러브콜'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나 조무제 총장이 망설이지 않고 이 같은 제안을 화끈하게 수락할 수 있었던 것은 울산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