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재판에 대한 상세한 과정이, 검찰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사건의 심각성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결과적으로 징역 12년 형이라는 재판부의 결정은 이 사건의 세부적인 잔인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데 따른 잘못된 판단이라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최근 울산에서도 친
"자전거 동호인의 여가생활은 지원하고 등산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어두는게 말이 됩니까" 주말마다 입화산 등산로를 찾는 김모씨는 최근 등산을 하다 깜짝 놀랐다. 평소 산악자전거(MTB)가 자주 다녀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제1회 입화산 희망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평소 마주치는 등산객들로부터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사업이 정부가 수개월째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방황하고 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울산시 남항과 북항 일대에 총사업비 2조500억원을 투자해 2,70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탱크터미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석유물류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일허브 구축으로 3000만배럴의 석유 비축이 가능해 석유수급위기 발생시 언제든지 구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과 현대자동차지부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갈등 해결을 위한 열쇠는 박 위원장이 쥐고 있다. 13일 현대차지부 방문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조합비 납부 보류'와 관련된 문제는 일단락시켰지만, 지난 2006년 '노조창립기념품비리'건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현대차노조와 박 위원장과의 거리를 멀게 하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금속노조선거를
북구지역 주택가와 아파트단지 이면도로에 덤프트럭, 전세버스 등 대형 차량들의 밤샘 주차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설한 도로가 이들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물론 산업도시 울산에서 덤프트럭이나 대형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량의 휴게소가 없다는 점에서 불법주차를 할
지난 주말 울산출신의 동요시인 서덕출 선생이 창작 칸타타로 되살아났다. 국립합창단이 지난 8일~9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 128회 정기연주회로 마련한 창작 칸타타 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합창단에 몸담았던 나영수 지휘자가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이번 작품을 진두지휘했고 유명 극작가 이강백과 한글학자 최현배 선
8일 오후 신정시장을 찾았는데 골목마다 가득 메운 사람들로 다소 놀랐다. 평일 오후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마도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 나온 인근 주민들인듯 싶은데 이렇게 북적거릴 정도로 주민들이 많았는지 미쳐 몰랐다. 시장에 사람들로 넘쳐나니 상인들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취재나왔다는 것을 안 시장 상인들은 너도나도 "장사가 너무 잘 됐어요"라고 인사를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 민선교육감이 멀쩡한 광역시 아이들의 학력이 이보다 열악한 도 단위 시골 아이들보다 뒤떨어진다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게 만들겠다는 의지로 취임 당시 내세웠던 교육 목표다. 공부를 시켜 성적을 올리되 '됨됨이'도 가르쳐야 진정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의 '강공 드라이브'는 전국 '꼴찌'였던 중학생의 성적을 1
수백만원의 현금이 지불되는 예식장 사업은 예전부터 탈세의 온상이었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현금영수증만 발급하지 않는다면 매출을 쉽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지역 대부분 유명 예식장들의 이같은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모 예식장 관계자는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뷔폐 이용 금액의 5%를 깎아주겠다"며 노골적으로 속셈을 드러
'울산 지역 정치 일번가' 중구와 '집행부에 대한 감시가 활발한' 동구 지역 의원들 중에서 홈페이지에 선거 때 자신의 공약을 게시한 의원은 전무했다. 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방의원 홈페이지를 모니터·분석해 나온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방의원 웹 소통평가'를 위한 것으로 지방의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의원 홈페이지도 포함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구 지자
18대 국회의 2번째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본격 시작된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국회가 입법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기능을 가지는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린다. 국정운영 전반을 살피고, 입법활동과 예산안심의에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해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국정감사지만, 늘 그렇듯이 여야는 주도권확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에 당선된 이경훈 당선자가 최근 공식적인 첫 기자회견을 갖고 "금속노조로부터 단결권과 교섭체결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개별 기업마다 여건이 다른데 금속노조가 단결권과 교섭권 체결권을 갖고 기업지부에는 자율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금속노조는 법에도, 규약에도 없는 대각선 교섭을 통해 중
수십 년간 납부했던 세금이 잘못 부과된 것을 알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북구에서 일어났다. 북구 호계동에 사는 A씨는 "국유지 대부계약을 통해 납부한 사용료가 무려 30년을 넘고, 보관해 온 영수증으로 확인된 금액만도 600여만 원에 달한다"며 "그런데 사용료를 냈던 부지가 도로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북
"지난 설 보다는 도움의 손길이 늘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추석을 코 앞에 두고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늘어가는데 후원자가 줄어들까 걱정이 많았던 지역 사회복지단체들은 안도의 숨을 쉬고 있다. 지난 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터라 이번 추석이 더욱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도움이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리먼 부도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긴 터널이 1년만에 그 끝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전통시장의 상인들도 조금씩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주부터 지역 전통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추석 대목 경기는 이번주들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추석을 3~4일 앞두고 본격적인
울산시교육청과 옥동의 관계가 한마디로 '거시기'하다. '사교육 1번지'로 불려온 옥동은 더러 '공(公)교육'을 '공(空)'교육의 위기까지 몰고 가며 교육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왔다. 이 같은 양측 사이에도 화해무드가 형성된 것은 옥동교육연구단지가 이곳에서 첫 삽을 뜨면서 부터다. 학력 경쟁의 장(場)을 기필코 사교육에 내어주기 않겠다며 핏대를 세웠던 민선교
인터넷 도박장이 또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PC방'이라는 간판을 내 건 이들 업소들은 컴퓨터와 책상, 의자를 갖춰놓았다는 점에서 기존 PC방과 시설은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들 업소는 포커나 고스톱 등 도박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인터넷을 통해 유저들끼리 도박을 알선하는 사실상 도박장이다. 이용객(도박꾼)들은 현금을 주고 '아바타'나 '포인트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중구 성안동 울산시립노인요양원이 최근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모두 신종플루 때문. 지역에서도 신종플루 감염 피해가 확산되자, 지역 사회복지시설로 자원봉사 신청문의가 뜸하다. 시설 측에서도 입소자 대부분이 장애인과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신종플루에 걸릴 위험이 높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대차 임원선거. 결국 1차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기호 2번 홍성봉 후보의 깨끗한 승복으로 재투표 없이 2차 결선투표를 하게됐다. "홍성봉 후보가 불복해 재투표 논란이 발생했다"는 특정 후보들의 근거 없는 비방 때문에 선거는 후보들간 진흙탕싸움으로까지 발전하게 됐으며, 당선에만 집착한 후보들의 꼴불견 사태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실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으로 울산시는 물론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하루 밤 사이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은 물론 국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파로 지역 문화예술계도 각종 행사를 앞두고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정부에서는 이미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서는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울산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