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골산(麻骨山)은 삼태지맥의 한 구간으로 토함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던 지맥이 삼태봉을 지나 무룡산에서 절정을 이룬 뒤 무룡(정자)고개를 내려오면서 한숨을 죽이는가 싶더니, 다시 고개를 솟구쳐 동구지역으로 진입하고 동구에서 가장 높은 동구의 주산(主山)이 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마골산은 동구를 내려다보는 형상으로 동구의 운수와 기운을 함께 하는 산으로 전해
# '먼산바위'라 불리는 암벽지대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10여분정도 내려가면 군데군데 조망이 뛰어난 바위전망대도 만나고 절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봉우리 끝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 역시 조심을 요하는 구간이다. 일명 먼산바위라 부르는 암벽지대로 30여m의 암벽을 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먼산바위는 높이가 40~50여m, 둘레가 70여m로 문복산에서 서담
# 백운산 정상 각기 다른 3개 표지석삼각점(697.2m봉)을 지나 다시 백운산까지 이어진 산불 저지선(防火線) 길을 따라 약 1시간 가량 걷다보면 백운산 정상에 올라선다. 백운산 정상은 기이하게도 각기 다른 정상표지석이 3개가 서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헌산의 정상표지석처럼 과거의 정상 표지석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새로운 정상석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
고헌산과 백운산은 낙동정맥의 한 구간(25구간)으로 경주 단석산에서 이어져오는 산줄기다. 예로부터 고헌산은 언양현의 진산(鎭山)으로 불려져왔다. 동국여지승람 언양현 산천조(山川條)에 "고헌산은 고을 북쪽 10리에 있는데 진산이다(高窟山在縣北十里鎭山)"고 했다. '고함산' 또는 '고디기'란 별칭도 있다. 또한 소가 드러누운 형상을 하
# 언양 시가지·동해 한눈에정상에 서면 문복산, 운문산, 억산, 지룡산, 가지산과 가지산북릉이 가까이 조망이 되고 신불산과 간월산, 천성산과 언양 시가지며 동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상운산에서는 운문령, 문복산, 가지산, 석남사 등의 방향을 잡아 산행을 이어갈 수가 있다. 가지고 온 차를 감안한다면 원점산행도 가능하다. 삼계리 운문산 생태경
상운산(上雲山)은 가지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낙동정맥이 경주단석산과 백운산을 지나 일자로 길게 이어져오면서 삼강봉과 백운산, 소호고개를 지나 고헌산에서 용틀임을 하듯 솟구쳐 오른다. 고헌산에서 기세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영남알프스에 진입한 낙동정맥은 언양의 진산(鎭山)이 되고, 외황재로 흘려 내려오면서 다소 숨 고르기를 한
# 간월산공룡능선과 신불산공룡능선간월공룡능선은 바위타기가 좀 까다로운 곳이다.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야 할 구간이 모두 일곱 군데나 된다. 또한 로프를 타고 오르면 발을 디딜 틈도 뚝뚝 떨어져 있고 돌출 바위가 많아 까다로운 곳이다. 이 중 두 곳은 초보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도 있고, 우회등산로가 없어 산행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간월산은 간월재(왕봉재)에서 배내고개(천화현) 사이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신불산과 서로 이웃하고 있다.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며,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부산, 경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8월이 시작되면 정상 주변에는 키 작은 억새가 피기 시작하고, 원추리 꽃무리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동쪽으로 저승
# 손자에 대한 사랑으로 쌓아올린 '오형돌탑'금오산성의 관문을 지나면 또 다시 가파른 길로 접어든다. 군데군데 나무로 만든 계단길이 비바람에 씻겨나가 발길을 어렵게 하기도 하지만, 걷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10여분 정도를 다시 오르면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해 참선수도를 했던 천년고찰 약사암으로 향하는 관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철탑들이 많이 보인다.
금오산은 주봉인 현월봉(懸月峯)과 약사봉(藥師峰)을 비롯해 고려시대에 축성된 길이 2㎞의 금오산성이 있다. 산 정상은 비교적 평탄하고 산세가 높고 기이하며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돼 있다. 또한 주변의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우리나라 최초(1970년)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해운사, 약사암, 금강사, 법성사 등의 고찰과 고려 말 충신 야은
# 간월산 가기전 마지막 봉우리912m봉은 간월산을 가기 전 마지막 봉우리인 셈이다. 912m봉에는 정상 표시석이 없다. 때문에 주의해야 할 길목이다. 천질바위는 왼쪽방향이고, 오른쪽은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이다. 912m봉은 주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약 5m 정도) 천질바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배내봉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에서 허리를 틀어 남서진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간월산을 지나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두산을 지척에 두고 간월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간월폭포, 안간월폭포, 장군폭포 등 비경을 품고 있다. 또한 봄철의 진달래능선, 여름철이면 골짜기마다
이정표가 서있는 정구지바위에서 얼음굴을 가보지 않을 수가 없다. 밀양 제2얼음굴이라 불리는 얼음굴은 왼쪽으로 400~500여m 올라가면 운문산 서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에 있다. 초입은 다소 희미하지만 군데군데 붙어있는 시그널을 참조해 올라가다보면 첫 번째 로프가 메달려 있는 바위 지대를 지나고, 가파른 바위틈을 간신히 빠져나가면 바위 밑으로 굴(窟)입구
# 눈부신 억새 평원세 번째 구간을 지나는데도 10여분 걸린다. 네 번째 구간은 진행방향을 잘 살펴야한다. 왼쪽 바위 쪽은 자일이 없다. 오른쪽 정면으로 올라가야한다. 이후부터는 바위타기 구간은 별로 없고 길은 다소 완만해진다. 다섯 번째 구간은 바위틈사이 비탈길을 3~4분정도 오르면 되고, 마지막 여섯 번째 구간 전망대 까지는 10여분 걸린다. 이곳에서
영축산 높이 : 해발 1,081m 위치 : 울주 상북면·양산 원동면 선리·하북면 지산리깎아지른 바위암벽 전국의 산꾼들 유혹60만평 억새밭 가을이면 나들이객 북적에베로릿지 정상 아래 펼쳐진 경관 장관 통도사 등 주변암자 연결 산행코스 각광영축산은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낙동지맥이 능동산에서 허리를 틀어 두 갈래로
# 왜군 맞선 의병들의 숨결 깃든 '단조성'단조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북상을 저지하기 위해 의병장 신광윤을 중심으로 의병들이 축조한 산성이라고 전한다. 붉을 단(丹), 새 조(鳥)자를 써서 단조, 즉 단조는 봉황(鳳凰)을 뜻하고 산의 지형적 특성이 마치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단조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단조산성은 너무나도 슬픈
각종 경제지표 전국 상위권 불구외지인은 여전히 공해도시 선입견혁신도시 수천명 몸만 거주 태반교육·문화 기반 구축 치안불안 해소시정·사업 등에 참여시킬 제도 필요 연령별·직업별 세분화 대책도 지적울산에 이주하고싶게 만들어야도시 정체성을 바다와 항구 등 개방성에서 찾은 부산, 목포처럼 울산 역시 개방을 빼놓고 현재를 논할
울산은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다. 굴지의 국내 대기업 가운데 울산에 어떤 형태로든 '적'을 두지 않은 경우를 찾기란 쉽지 않다. 또 유수의 해외 글로벌 업체도 울산지역 기업명단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대기업 덕분에 울산이 누리는 혜택은 많다. 도심 한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 수백년만에 복원된 태화루, 때 되면 쏟아지는 기부
시내 통과해야 주거지 등 오가는 현행 패턴으로 교통 혼잡시가지 교통량·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로 갈수록 흐름 악화도로 확장·신설 공사 완료시 정체 해소·물류비 감소 기대울산은 도심을 통과해야 직장과 주거지를 오갈 수 있는 현행 교통 패턴으로 인해 전체 시내 주요 교차로는 상습 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
울산혁신도시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면면을 들여다 보면 반쪽짜리 국책사업의 실체가 드러난다. 당초 수도권 인구의 지방 분산이라는 전제가 주목을 받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공기업 순환 근무의 특성상 가족 전체의 이주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래도 울산을 '제2의 고향'으로, 용기있는 결정을 한 가족이 있다. 울산을 새 보금자리로 정하고, 낯선 환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