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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청소년들은 개성이 넘치고 자기표현 욕구가 매우 강하다. 그들은 그들의 개성 표현을 막는 것은 획일화되고 통일된 교복이라고 입 맞추어 이야기 한다.
 과거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우리 세대 청소년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인터넷의 정보와 수많은 통신기계로부터 전달되는 여러 분야의 지식에 점점 생각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의 개성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 남들과는 다른, 남들보다 튀는 것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 이러한 사고는 청소년들의 바지통을 점점 좁게 하고 치마를 점점 짧아지게 만들었다.


 왜 바지통을 줄였나는 질문에 당사자들은 한결 같이 자신의 개성을 언급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개성을 방해한다고 여겨지는 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한 학생은 "학생들의 개성을 무시하는 것이죠. 비싸기도 하고…"라는 의견을 보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복이 개성을 가린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었고 몇몇 학생들은 교복의 비싼 가격을 콕 집어 말하며 과연 무엇이 학생을 위한 것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간단히 해본 설문 조사에 '자신의 교복에 불만을 느꼈다'라고 답한 학생들은 40명중 27명에 달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이러한 반응에 선생님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단호하다. 교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여러 선생님 모두 학생은 개성도 중요하지만 "개성을 찾고자 하면 잃는 것이 더 많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 선생님은 "원래 교복은 사복을 입을 시 나타나는 빈부격차를 줄이고 정돈된 학급 분위기를 위한 좋은 취지에서 시작되었지 학생들의 개성을 막고자 함이 아니다"고 말했다.
 과연 우리가 입고 있는 이 교복이 우리의 개성 표현에 강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맞을까?  교복문제는 단순히 일어났다 사그러지는 단순한 사회현상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 모두 한번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깊이 있는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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