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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청소년기자(삼일여고)

황사와 바람이 심했던 지난달 30일과 5월 1일, 대공원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큰 행사 중에 하나인 '대공원 과학축전-과학비빔밥'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모두 20여개의 부스운영은 삼일여고 과학반(SSCV,SSCI,SSCE,가이아), 호계고 과학반(아나토미)과 남창고를 비롯한 여러 고등학교와 울산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도맡아 진행했는데 이제 막 걸어 다니는 아이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말 다양했다. '만지락 비누 만들기', '미니 화분 만들기'등 실용적이면서 비교적 간단한 체험들이 인기를 끌었고 '우주왕복선 만들기',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등 장난감으로 쓰일 수 있는 체험들도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 지난달 30일 오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신나는 과학체험마당 행사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그 외 '지오데식 돔'처럼 생각을 요구하는 체험들도 눈에 띄었다. 이 외에 사격을 해 볼 수 있는 사격장도 마련돼 있었는데 권총, 소총 등 다양한 가스총으로 과녁을 맞추고 점수에 따라 상품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어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참가했다.
 그러나 작년보다 많고 다양한 활동에도 궂은 날씨 때문에 예상보다 사람이 적어 조금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인기가 적은 부스의 경우에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고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보였다.
 그러나 황사바람에도 참석해 준 것에 대해 삼일여고 과학반(SSCE)의 기장을 맡고 있는 정소미(18)양은 "처음에는 생각만큼 날씨가 안 좋아서 사람들도 많이 안 올 줄 알았는데 방송사에서도 오고 다양한 부스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고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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