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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유채꽃과 새하얀 등대, 파란 하늘이 쪽빛 바다와 만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래서인지 간절곶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

봄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바다를 보고자 한다.
간절곶에서 바다를 보라.
복잡한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간절곶은 단순한 진리와 단 둘이서 마주보게 한다.
휴식의 시간, 치유의 시간이다.
사람과 바다가 마주보고 있는 풍경은,
배와 등대가 마주보고 있는 풍경과 닮아 있다.
밤바다에서 배가 등대의 불빛을 보고 향로를 찾는다면
간절곶을 찾는 사람은 바다를 보고 행로를 찾는다.
그것을 오늘은 사랑, 희망, 소망이라고 이름 붙인다.
글=정재환기자 hani@ 사진=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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