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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규 청소년기자(제일고)

울산제일고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소식지'를 통해 흡연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소식지에 나온 내용을 정리했다.
 
△며칠간 안 피웠더니 기침이 오히려 더 나던 걸.
-최근 금연한 사람의 5명중 1명 금연 후 흡연할 때보다 더 많은 기침이 발생하는데 이는 기관지 상피에서 방어기전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징후이며, 대개 1~2주 이내에 호전된다.


△담배를 끊으면 오히려 살이 찐다고 하던데.
-담배를 끊으면 기초대사율이 감소돼 생리적으로 약간의 체중 증가는 올수 있으나 금연이 원인이라기보다는 금연 이후, 음식 섭취 증가로 인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금연으로 인한 허전함을 먹는 것으로 해소하지 말고, 적절한 운동으로 해소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 흡연을?
-약간의 체중은 감소시킬 수 있을지 모르나 흡연은 피부 미용에 좋지 않고(조기 노화, 탄력 감소), 구강위생에도 해로우며(구강악취, 치아 변색), 성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체중조절은 흡연이 아닌 식이요법과 운동량의 증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


△담배를 끊지 않더라도 순한 담배만 피우면 건강에는 괜찮아?
-건강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저 타르, 저 니코틴의 순한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흡연으로 인한 위험성이 크게 줄지는 못한다. 오히려 담배를 더욱 깊게 들여 마시게 되고 더 많은 양을 피우기 때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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