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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Pa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목신(牧神)이다.
위쪽은 뿔이 달린 얼굴을 가진 인간의 모습이고
하반신은 호색적(好色的)인 염소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다부진 모습은 그의 투박하며 야만적인 본성을 상징한다.
판(Pan)은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인 동시에
인간에게 악몽을 불어넣기도 하고,
나그네에게 갑자기 공포를 주기도 한다고 한다.
'당황'과 '공황(恐慌)'을 의미하는 패닉(panic)은
판(Pan)에서 유래됐다.
극도의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공포심을 느끼고 밤잠을 자지 못하면
'판'의 장난이라 믿었다.
판(Pan)이 울산에 왔다.
울산박물관 개관 기념 대영박물관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글=정재환기자 hani@ 사진=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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