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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청소년기자(현대청운고)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현대청운고 학생 24명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방학을 보낼 예정이다.
 현대청운고등학교에는 Global Leader Scholarship(GLS)이라는 특성화 프로그램이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스무명 안팎의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학교에서는 각 학생당 330만원을 보조해주며 개인 부담은 40~50만원 선이다.'GLS' 장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교과 성적, 리더십, 어학능력 평가를 통과해야만 한다.


 이들은 낮에는 포틀랜드 주립대에서 미국 문화 이해에 대한 강의를 듣고, 포틀랜드 대학생들과 교류, 토론 및 여러 과제수행을 하고, 4시 이후부터와 주말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지므로 학생들끼리 모여있지 않고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들은 그곳에 있는 내내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지내게 된다. 문화체험으로 시애틀 프로야구 관전, 후드산 등산, 파티 등을 한다.


   
▲ 현대청운고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방학마다 'GLS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미국 문화체험·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24명의 학생이 학교의 보조를 받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목적이 어학연수가 아닌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미국 문화의 이해이다 보니 수능성적이 좌우되는 중요한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시기를 놓치는 것이 부담이 되어 꺼리는 학생들도 있다.
 장학생인 김민섭(18)군은 미국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과 다른 과목에 비해 자신이 취약한 영어과목 보완 및 의미있는 고등학교 생활의 추억을 GLS의 장점으로 들었다.


 이지은(18) 양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공부는 학교만 오면 할 수 있는 거지만, 지금 이시기에 친구들과 미국을 갈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잖아요?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요"
 학생들이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배워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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