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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닥으로 질끈 묶은 머리가 위아래로, 이내 좌우로 흔들린다. 엄마 무릎위에서 동화책을 읽고 있는 예은이는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상상 속에서 뛰어놀고 있다. 마지막 책장에 이르자 어느새 다음 동화책을 들어보이고는 해맑게 웃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예은이 뿐 아니라 동욱이, 혜선이 등 많은 아이들이 책 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고 있다.
아이들 뿐이랴. 꿈을 꾸는 사람도, 꿈을 향하고 있는 사람도, 그리고 잊고 있던 꿈을 다시 펼쳐든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이 영글고 있는 한여름 도서관 풍경을 담았다.
글=손유미기자 ymson@ 사진=유은경기자 usy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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