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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는 잘 모르지만
 기름값이 올랐다기에
 고물차를 세워두고
 장롱 안 깊이 있던 외투를 입었다
 
 장갑도 어디 있었으련만
 외투 속 손이 아무래도 차다
 옛날에 했듯이
 언 손에 입김을 호 불어 본다
 짧은 따뜻함이
 가슴에 온다
 
 잊고 있었던 사람들
 왜 잊고 있었을까

■ 시작노트
지나온 세월 동안 느꼈던 그리움, 사랑 등을 자연과 사람을 소재로 하여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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