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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순백이다.
그 정갈한 색은 모든 것을 덮는다.
멀리서는 탄성하고, 다가서면 감탄을 자아낸다.

설원 위로 사람들이 질주한다.
단지 비탈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간단명료한 원리 속에서
사람들은 비루한 일상마저 잊는다.

속도가 주는 짜릿한 쾌감과 눈앞의  광활함이 더해져
상상이상의 매력에 빠진다.

겨울을 제대로 즐길줄 아는 사람들만의 또다른 행복이다.
 글·사진=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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