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군가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다.
지식을 쌓게 함은 물론,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하는 것이 '책'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불우하던 시절, 그 때에도 책은 서민들의 삶에 녹아 있었다.
고달픈 전장 속에서 '마음의 여유'는 더욱 절실했다.
사람들은 책이 있는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곳은 또 다른 문화의 상징이 됐다.
세월이 흐르고 생활이 넉넉해지면서 사람들은 다른 매체에서 여유를 찾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책을 찾는 사람들이 있기에 '책의 힘'은 부정할 수 없다.
그 것을 증명하는 곳이 바로 책 속에 서민들의 정이 묻어있는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이다.
글·사진=김은혜기자 ryusori3@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