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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술 위로
고슬고슬 밥이 익는
이팝나무 그늘에서
한나 절 뜸 들이고 들어온
사월 초파일

저녁밥이 모두 꽃으로 보였다

■ 시작노트
입동 동지 지난 나무가 잎사귀를 내려놓듯 안분지족의 마음으로 약을 짓듯 집 하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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