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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중앙로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울산 중구는 이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삶이 문화가 되고 도시가 예술이 된다는 슬로건으로
울산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이끌어 내보겠다는 것이다.
500년 전부터 울산의 중심이었던 이곳을 그간 역사적인 건물들과 호흡하면서
이곳만의 아름다운 공간 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계탑부터 울산 초등학교까지 연결되는 문화의 길.
추억과 기억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이 길에 문화와 예술이 더해진다.
길속에 숨겨진 박물관, 공연장,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공원, 상점, 레스토랑, 카페…
앞으로 생길 이런 장치들은 길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길 위의 사람들은 이런 문화공간을
다양한 색으로 거리를 물들인다.
이곳에서 길은 더 이상 길이 아닌 도시의 문화가 된다.
글·사진=최창환기자 c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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