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런데 10일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이 울산~ 언양 고속도로의 중간 진출입로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 밝혔다. 그동안 고속도로공사와의 계속된 협상 결과라는 설명이다. 도로공사는 2008년까지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울주군 범서읍 장검리에 진출입로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 도로가 개설되면 진출입이 분산돼 현재 유일한 진출입로인 신복로터리 일대의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공사는 또 공사에서 관리하는 울산~언양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신복로터리~울주군 범서읍까지 5㎞를 고속도로에서 해제해 울산시에 이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윤 의원에게 밝혔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통행료도 자연 감액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앞서 울산시 무거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또 울산시가 최소 5㎞ 구간까지라도 도시계획을 자유스럽게 할 수 있음으로써 민원해소에도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물론 울산시와 시민단체 등에서 요구해온 전면 이관 요구는 관철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도로 관리와 운용은 이용 시민의 편이가 최우선되어야지, 법령과 운영 주체의 이해관계에 좌우될 이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