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간 삶에 대한 다양한 관조가 드러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 온 이외수 작가.
# 작가소개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다.


 그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1972년 '강원일보'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 1975년 '세대'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한 글쓰기가 벌써 30년을 바라보고 있다. 출간한지 20년이 넘는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 '날다 타조'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0~5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문단에서 보기 드문 작가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현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고 있다.
 
# 에피소드
언젠가 한번 TV 부부특집 프로그램에서 이외수는 방송에서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다며 쑥스러운 고백을 해 시선을 끌었다.


 이 프로에는 이외수-전영자,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출연해 결혼생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외수는 "여자 연예인을 좋아하면 아내에게 죄 짓는 기분이다"며 애처가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한편 "하지만 '여자 연예인 중 누굴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굳이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연예인 이상형을 찾아 팬임을 자처키로 했다"고 말해 주변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외수의 이상형은 바로 박정아였던 것. 이 사실에 패널인 길을 포함,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외수는 박정아와 황보를 늘 헷갈리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이외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그런데 최근 이상형이 바뀌었다. 사실 아이유를 좋아한다. 신선하고 참신하며 가창력도 있다"고 밝혀 현재 '아이유앓이' 중임을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이외수의 '절대강자'
# 최근 인기작
베스트셀러 『하악하악』『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아불류 시불류』를 탄생시킨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이번에는 '인생 정면 대결법'이라는 부제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신작 에세이『절대강자』를 세상에 내놓았다.


 에세이로만 통산 110만 부 이상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두 작가의 네 번째 책으로, 세상에 대한 예리한 시각이 돋보이는 이외수 작가의 글 149편과,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해 온 우리 유물들의 혼을 담아낸 정태련 화백의 세밀화 37점이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글과 그림의 장중한 무게감을 완화시키는 박경진 작가의 깜찍한 아이콘은 위트와 유머를 선사하며, 책의 말미에 수록된 문화재평론가 김대환의 유물해설은 우리 역사와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김주영기자 uskjy@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