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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화창한 날씨에 활짝 핀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거나,
왜인지 모를 울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을 때.
빠듯한 일상에서 잠깐이나마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이유가 어찌됐든, 떠나고 싶을 때는 응당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바쁜 일상 속 '진짜 나'를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그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 여행이다.
사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그래서 더 좋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편안하게 가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오늘은 부산 기장읍의 '장안사'로 떠나본다.
글·사진=김은혜기자 ryuso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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