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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자동차의 타이어와 연비절감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A : 자동차의 타이어 조절이 연비 관리의 관건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 유지 수준에서 벗어나면 연비 손실이 많아집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아져 있다면 도로와 타이어가 마찰하는 면적이 넓어집니다. 이는 마찰력의 증가로 이어져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큰 기온 차의 영향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기존보다 10~20% 더 올려 주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제도 성능이 탁월한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자동차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승용차가 35psi, SUV가 40psi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했다면 마모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가 마모 한계를 넘어서면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엔진으로부터 발생하는 힘을 온전히 노면에 전달하지 못하여 추가적인 회전연료를 더 사용하게 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기 위해서는 월 1회 정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 주어야 합니다.

 휠얼라인먼트 조절도 역시 해줘야 합니다. 우선 휠얼라인먼트는 전 차륜정렬이라고 하여 자동차 4개의 바퀴 정렬 상태를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조절 안되어 있으면 정주행을 하기 어려워 점검이 필수이며 1~2년 정도의 주기로 점검하여 바퀴의 정렬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11월부터는 자동차 타이어의 연료소비 효율 등급표시가 의무화 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이 구매에 앞서 인터넷에 공개된 타이어의 제품별 연비 등급을 보고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1월 의무화 할 예정입니다. 수요가 적은 대형 트럭과 특수차량은 제외됐고 소형 트럭용 타이어는 2013년 11월부터 적용 됩니다.
 연비는 자동차에 장착된 엔진의 성능과 운전자의 습관이 좌우한다고 생각하지만 타이어가 미치는 역할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공기압과 마모 상태 체크와 휠얼라인먼트 조절 등을 통해 줄줄 새나가는 기름 값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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