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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작용을 통해 세월이 빚어낸 절경, 그래서 황산은 중국 산 중의 여왕이라 했던가. 안개속에 둘러싸인 황산은 더욱 신비로워 보인다.

"황산(黃山)을 보기 전에는 산의 아름다움에 대해 논하지 말라", "다른 산들을 모두 유람한 뒤에 마지막으로 황산을 보라." 중국인들이 황산에 대해 흔히 하는 말이다.
황산은 과연 그랬다. 필설로 형용하기에 한계를 느끼게 하는 절경을 지닌 산의 여왕 황산.
물론 인근에 있는 장시성의 산칭산도 그 기기묘묘함에서는 황산에 뒤지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황산만큼 동양의 신비를 한눈에 보여주는 산이 어디 또 있을까.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전 세계 국립공원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곳이라고 한다면 황산은 신비감과 아름다움이 곳곳에 어우러진 동양미가 흘러넘치는 선경의 결집체였다.
글·사진=최창환기자 c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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