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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소에서 주암마을로 이어지는 계곡 산책길은 영남알프스를 대표할 만한 단풍길이다. 상북면 이천리 철구소 계곡을 건너는 구름다리 너머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 깊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단풍길을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 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가을은 휴식의 계절이자 재충전의 계절이다.
도심에서 즐기는 단풍도 아름답지만 단풍놀이는 역시 산이 제격이다.
도심과는 다른 상쾌한 공기와 온 산을 뒤덮은 울긋불긋한 단풍을 바라보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
단풍을 보며 부드러운 흙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모든 걱정은 사라지고, 가을의 정취와 낭만이 넘치도록 생겨난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에서 시작된 단풍은 벌써 산자락까지 물들였다.
이번 주말 영남 알프스 속살로 들어가 울긋불긋한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의 낭만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골 철구소에서 주암마을까지의 '계곡 단풍 산책길'을 소개한다.
글=강정원기자 mikang@ 사진=이창균기자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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