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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가용 승용차 운전자들이 음주 후 무리하게 운전하지 않고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데 대리운전 이용 시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요?

A:대리운전 이용자와 대리운전 업체가 늘어나면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속, 신호위반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분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리운전 이용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이 부른 업체에서 보낸 운전기사가 맞는지, 이용료는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명 '길빵'이라 불리는 대리기사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량에 끼어있거나 배포된 광고지에 쓰인 싼값의 대리운전 이용료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터무니없이 싼값인 경우에는 실제 요금과 차이가 나서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반드시 대리운전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리운전 업체의 보험가입 여부와 함께 보상범위 및 보상한도, 교통범칙금 보상 여부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리운전자의 이름, 연락처 등을 알아 두거나 명함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리운전자에게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교통안전을 위해 대리운전 기사에게 준법운전을 하도록 단호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대리운전의 경우 나중에 대리운전 관련 사고나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의 통지서가 왔을 때 그 소속 회사나 기사가 누구인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전화기를 이용해 대리운전을 신청해야 이후 그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리운전은 자신의 집 주차장까지 운행을 요구해야 합니다. 요금 지불은 주차장소에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를 시킨 다음에 해야 합니다. 집 근처에서 직접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2011년 1월 24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로 외의 음주운전도 형사처벌 대상으로 포함되어 주차행위도 음주운전으로 성립이 되고, 또한 이를 악용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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