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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프로방스 빛 축제에서는 카메라를 가진 사람 모두가 작가가 된다. 1년 365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는 쏟아지는 빛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다.

"이야기를 누리며 찍는 것이 사진입니다.
곧, 사진은 빛을 읽으며 빛을 찍는다 하는데, 사진찍기에서 다루는 빛이란 '이야기로 나아가는 문'인 셈입니다.
이야기로 나아가는 문인 빛을 어떻게, 얼마나 슬기롭고 읽고 즐기는가에 따라 삶이 거듭납니다."
최종규 씨가 쓴 책  <사진책 읽는 즐거움> 에서는 빛을 두고, 이야기로 나아가는 문이라고 말한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빛, 조명탑의 빛, 그리고 이러한 빛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려는 카메라 플래시의 빛까지. 여기에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소담소담, 우리의 이야기는 경북 청도의 프로방스 빛 축제에서 모두 풀어 놓았다.
한파가 찾아와도 그 곳에는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빛이 있기에 포근하다.
글·사진=김은혜기자 ryuso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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