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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전국이 떠들석하다.
 지난 달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울산시도 지난 4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주의'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 하는 등 발생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매년 오는 태풍으로 인해 과수농가가 낙과피해로 한해 농사를 망치듯이 지난 2003년부터 발생해 온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매년 겨울철만 되면 양계농가들의 큰 시름을 앓게 된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즉 닭과 오리등의 소비둔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양계농가 물론, 닭과 오리 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많은 음식점 업주들이 거리로 내몰리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시가 지난 달 28일 가금류 소비촉진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양계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박맹우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직원등 400여명이 점심을 삼계탕으로 하며 유통되는 가금류의 안정성을 홍보했다.
 울산지역 5개 구군도 잇따라 지역 농협과 연계해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체와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가금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 처럼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지역 관공서 기업체들의 소비촉진 운동으로 인해 올해 겨울 양계농가에 닥친 한파는 예년보단 차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생지역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 안심하고 유통되는 가금류는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관공서, 기업은 물론 시민들의 가금류 소비촉진운동 참여로 가금류의 소비량이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다. 양계농가에 불어 닥친 한파가 빨리 물러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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