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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라는 지명의 시원이 된 '우시산국'의 이야기를 간직한 양산시 웅상읍 우불산의 우불신사. 우불산 자락에 위치한 신사에서 보면 우시산국의 상류(하천기준)였던 웅상지역과 대운산 봉우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불산의 뒷 쪽은  우시산국의 중심으로 추정되는 웅촌면과 천성산이다.

올해로 '울산(蔚山'이라는 지명이 탄생한지 600년이 되었다. '울주'는 이보다 앞서 2018년이면 정명 1,000년이 된다.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울산은 '울산'과 '울주'라는 이름을 얻기 전 아득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고대국가와 신라,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독창적인 문화를 이어왔다. 지명의 변화는 단순한 행정적 변화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다. 그동안 울산의 확대팽창과 도시발전 과정을 발굴해 이를 통해 앞으로 600년 미래를 그려나갈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본보는 정명 600년을 맞아 울산이라는 지명사에 얽힌 옛 울산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 첫 번째 여정은 울산과 울주라는 지명의 시원이 된 삼한시대 우시산국의 '우불산'과 '우불산신사'다.
글=강정원기자 mikang@ 사진=이창균기자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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