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23 목 23:30
 소방, 울산외고
 
> 뉴스 > 생활정보 > 한 주를 여는 시
     
방짜 유기(方字 鍮器)
2013년 08월 04일 (일) 19:54:10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 이용일

 정화수(井華水) 맴도는 바람
 징(鉦) 울림 타고 보름달 닿을 즈음
 살풀이춤 자락 끝 무수한 선(線)
 풀무질로 출렁인다.
 
 즈믄 해, 인고(忍苦)의 두드림
 상투 잘리던 손 시린 날 헤파이스토스*는 제철소로 떠났다.
 
 시집살이 지푸라기 엮어
 멍든 가슴 기왓장 가루 내어
 닦아내던 어머니 곁
 돌아앉은 두드림은 멈추지 않았다.
 
 해오름 유난하던 날
 쇳물 내어 빚어내는 태양
 영롱한 불빛 멈출 줄 모른다.
 
 *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 대장간의 신.

■ 보름달이 밝아 오거든 살풀이춤을 추어라. 상투 바투잡고 두드리는 인고의 망치질에 질긴 단련을 보라. 시집살이 멍든 가슴에 까맣게 가루가 된 기왓장 물을 묻혀 햇살이 반짝이게 윤택을 내던 이야기가 피어오르고. 내일이면 빛나는 태양을 빚어 하늘을 열고 해오름에 오른다.- 감상 이상태 (시인·현대중학교 교감) ※이용일 시인 약력-'문학세계'등단. '두레문학' 회장. 주 '하이브리드코트'대표. yilee-62@hanmail.net

울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울산신문(http://www.ulsanpres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현대重 전적 거부 조합원 미운털 박혔
토지분쟁, 지적재조사로 근본적 해결
현대미포조선 다울회, 일일호프 수익금
대선 정국 '울산은 없다'
울산농협, 세일즈 마케팅교육
1
정갑윤, 내달 복당추진에 지역정가 설
동서발전, 中企 발전설비 인력양성 무
울주군 환경미화원은 차 없으면 못하나
"최씨 사익 챙기기 도울 의도 없었다
아산정신, 위기극복의 교훈 삼아야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편집규약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신문의 모든 컨텐츠 및 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복사나 전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조희태 / 대표전화 052-273-4300 / 팩스 052-273-3511
Copyright 2006 울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