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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끝자락, 언양은 아직 무더위가 끝나지 않았다. 한 지인은 올 여름 도심보다 2~3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 했다. 그 무더위 속에서도 옛 사람들의 흔적을 복원하는 일은 계속되고 있었다. 언양읍성 복원의 핵심사업인 남문 영화루의 복원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누각과 주변 성벽은 벌써 제 모습을 갖췄다. 지금은 누각 좌·우의 성벽을 넓히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언양읍성은 다른 옛성과는 달리 문명의 한 복판에 위치해 있다. 수많은 표지판과 이정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각의 거대한 성체인 것이다.  언양의 중심에 자리한 언양읍성을 다녀왔다.
글=강정원기자mikang@ 사진=이창균기자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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