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월요일부터 울산에도 폭설이 내리고 있는데요, 눈길 운전 경험이 많지 않아 매일 아침 긴장 속에서 핸들을 잡고 있습니다. 눈길·빙판길 운전 요령을 알려주세요.

A:울산의 운전자 분들은 눈길, 빙판길에서의 운전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울산의 운전자분들은 눈길·빙판길 운전요령을 잘 숙지해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눈길에서 출발할 때는 2단 기어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D상태보다 2단으로 출발하는 것이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 차량과의 거리는 평소보다 2~3배 이상 유지해야 하고 앞차가 통과한 자리를 따라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급제동이나 풋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자칫 스핀현상으로 차체가 겉돌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 차량무게에 의해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제동을 피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반복적으로 나눠 밟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급'자 붙은 조작 절대 금물입니다. 급출발, 급가속, 급핸들조작, 급제동, 절대 금지라는 사실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길, 빙판길에서 체인을 장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40km/h이상 주행시에는 체인이 끊어질 수 있어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고 눈이 녹으면 체인을 빼주어야 합니다. 또한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우라면 역핸들 조작법을 익혀 위험상황에 대처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반사적으로 미끄러지는 방향과 반대로 운전대를 돌립니다. 이 경우 차체는 오히려 더 빨리 회전해서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끄러지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려 중심을 잡는 것이 좋은데요. 역핸들 조작법이란 차가 어떤 방향으로 미끄러질 때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라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풋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오히려 가속페달을 살며시 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