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와 최근 복원된 미륵사지 석탑 중 동탑. 당간지주는 3.95m로 90m의 간격을 두고 동쪽과 서쪽  2곳에 서있다. 뒷쪽 석탑은 지난 1993년 복원됐다.

봄이다. 추위로 꼭꼭 닫아두었던 문을 열고 봄바람을 들여 본다. 봄바람에 홀려 어디론지 떠나고 싶어졌다. 얼마 전부터 마음에 찍어 둔 곳이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의 미륵사지. 이곳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미륵사지 사리장엄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미륵사지 석탑 해체과정에서 나온 사리장엄 유물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1,400년 전 백제인들의 염원은 이달 말까지만 일반에게 공개된다고 한다.
조급한 마음에 봄바람을 타고 전라북도 익산으로 떠났다.  글·사진=강정원기자 mikang@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