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현대소설 특별전'

#남부도서관 '한국 근·현대소설 특별전'=울산남부도서관에 들어서면 수십년된 손바닥만한 딱지본 소설 및 문고본 등이 눈길을 끈다.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현대소설 특별전'으로, 딱지본소설 20종, 시대별 박경리 소설 20권, 문고본 소설 25권이 선보이고 있다.
   딱지본 소설은 책 한 권 값이 6전으로 싸다고 해서 '육전소설'로도 불리기도 했으며 조선시대 필사본과 목판본으로 전해오던 고소설을 근대 납활자로 찍어낸 책을 말한다. 1910년부터 유행했던 한글 딱지본소설 '사씨남정기' 등 총 20점을 도서관 1층 대형모니터로 전시한다.
 또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사와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 소설 '토지'를 비롯한 한국 문학의 거장 박경리 소설 20권도 전시한다. 문고본은 휴대가 편해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종이책으로, 일반 책보다 작게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상의 <날개>를 포함한 한국근현대소설 25권을 전시한다.
 울산지역 초·중·고교들이 그동안 펴온 교지도 한 켠에 놓였다. 각 학교들의 변천사와 전통, 당시 학생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 자료들이다.  김주영기자 uskjy@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