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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원활 지원 위해 지자체와 출연협약 적극 추진 "
이찬우 울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
2014년 04월 17일 (목) 20:57:12 김미영 myidaho@ulsanpress.net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채무에 대한 공적 보증을 통해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복리증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하겠습니다."
3년의 여정을 이제 막 시작한 이찬우 울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에게서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뚜렷한 소신과 명확한 목표점을 막힘없이 쏟아내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엿보였다. 울산 경제 곳곳을 살핀 그는 이미 '울산 토박이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은행 울산본부장, 예솔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36년 간을 금융인으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누구보다 서민금융의 물꼬를 어떻게 풀어낼지 아는 '프로 중의 프로'라는 얘기다.

36년 한길 걸어온 토박이 금융전문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 휘어잡아
지점 추가개설 원거리고객 이용 편의
유관기관 밀착 소통 보증서비스 강화

   
이찬우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증지원 서비스가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지역 지차체에 출연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유은경기자 usyek@
# 5월 2·9일 동구·언양점 개설
이찬우 울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은 금융전문가라는 평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살가운' 사람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다가가는 친밀도 높은 스킨십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자신이 속한 조직을 휘어잡았다.  덕분에 지역 곳곳에서는 그가 책임을 맡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울산 내 산업에서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서비스업의 특성은 소기업, 소상공인이 주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업인이나 근로자들에 비해 이들의 상대적인 박탈감 또한 높은 상황입니다. 지역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결국 소상공인과 영세업자에 대한 담보가 문제인데, 이 문제는 정책적인 지역금융기관인 울산신용보증재단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성을 몸으로 면밀히 체득해 온 그는 울산신용보증재단이 할 일, 목표도 정했다. "신용보증의 목적도 결국은 금융소외계층을 향한 의지"라고 말하는 이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복지 증진이라는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운영 목표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신용보증 확대는 물론 출연 확대를 행할 생각이다.

 특히, 보다 많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말하자면 고객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경영혁신을 꾀할 계획이란다. 마침, 오는 5월 2일과 9일 동구점과 언양점 등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해, 원거리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보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신용보증재단은 북구 산업로 본점과 남울산지점에서 서민금융 지원책을 펴고 있다.

# 울주군과 2년간 금리 2% 보전 출연 협약
또 그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있지만 현실화되지 않은 출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울주군과 협약을 맺고 출연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협약은 울주군은 2년 동안 2% 금리를 보전해 소상공인의 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원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소상공인에 대한 협약 보증을 하는 방식이다. 울주군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업자의 신청으로 이미 지원 한도가 소진됐다. 그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영세업자의 신용보증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얘기다.

   
 
# 금융소외계층 위한 특례보증 확대돼야
그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구 등 다른 기초지자체에게도 출연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경제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고 지자체 마다 재정적 상황이 예전에 비해 더욱 어려워진 만큼 출연 대상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합니다. 무작정 출연만 하라고 떼쓰는 것이 아니라 보증 대상, 선정 기준에 출연기관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특례보증은 출연 기업의 평판,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과 경제유관기관과의 소통'도 울산신용보증재단의 할 일로 빼놓을 수 없다. 이 이사장이 자리를 맡은 이후 여러 기관과의 간담회나 행사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증지원 서비스가 강화되기 위해서는 이들과 쉽게 접촉하는 은행이나 기관, 단체와 유대관계를 맺고 소통해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사업 소개나 홍보를 해 줄 것이 아니냐"면서 '모든 일이 소통과 관계에 달려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 "친절·겸허하게, 열정적으로 고객 섬길 것"
하지만  이사장의 능력과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그래서 그는 울산신용보증재단을 줄타기하는 곡예사로 비유했다. 부실보증으로 울산신용보증이 대신 갚아야 하는 대위변제율(보증사고율)이 높아지면 부실경영이라는 지적을 받고, 깐깐한 보증심사로 대위변제율을 낮추면 울산신용보증의 정체성을 의심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신용보증재단은 2000년 재단 설립 이후 14년 동안 총 보증공급 1조 1,249억 원에 이르면서 착실하게 성장해왔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유의 온유한 표정으로 담담하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묻어나는 말투로 "앞으로도 지금까지 걸어 온 14년에 버금가는 업적과 성과를 이끌어 내고 더 겸허하게, 친절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울산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최고'로 섬기고 봉사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과거와 같이 그리고 지금처럼, 후회없는 정열을 쏟아낼 이 이사장의 행보가 자못 주목된다.  아직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기에.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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