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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으나 기준선을 크게 밑돌고있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지역 제조업업황실사지수(BSI)가 87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역 제조업의 경우 매출 및 신규수주가 늘어나는 등 지난달에 비해 다소 나아졌고 비제조업도 자금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2월 95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 9월 86를 나타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지역 기업인들이 보는 11월중 제조업 경기는 84를 나타내 당분간 업황부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지역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4/4분기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전 분기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소비심리 위축,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난 심화 등의 부정적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업황이 하락하고 있다.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한율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환경이 나빠졌다. 기업들의 기업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하락 등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제조업체들의 경기 침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별로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 제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시민이 힘을 모아야한다.다행스럽게도 최근들어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환율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은 각종 지원이 절실하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도록 금융권의 자금 적기 지원, 자치단체의 행정 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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