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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재발견] 북구 당사해양낚시공원
바다에서 비롯된 슬픔 바다에서 위로를 얻다
2014년 04월 24일 (목) 18:19:37 김주영 uskjy@ulsanpress.net

나는 천국에서 걷는 걸음을 모르지만
이런 길은 이렇게 걸을 거다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바다를 보고(중략)
웬일로 나를
나무가 꽃이 새가 혹은 벌레가
행복의 길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해서 죄스럽다(중략)
-이생진 시인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1'

우리는 풍경이 사람을 위로해 준다고 믿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 마음을 다쳤을 때, 우리를 위로하는 건 풍경이다. 힘들고 지쳤을 때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역시 풍경이 지닌 이런 힘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 사는 가까운 곳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풍경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최근 개장한 북구 당사해양낚시공원이 있는 당사항 가는 길도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풍경 중 하나다. 나의 행복이 죄스러워지는 요즘, 당사항의 풍경은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글=김주영기자 uskjy@

   
 북구 강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당사해양낚시공원이 들어선 당사항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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