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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CO2 발생 저감을 위한 경량화 기술 개발과 친환경 규제 및 자원활용의 효율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시장 진입 장벽을 유지하려는 선진 기업과 시장 진입을 위한 후발 기업 등 글로벌 기업 간의 무한 경쟁에 노출돼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차별화된 독자 기술의 개발이 필연적이다.

 한일이화(주)는 자동차 내장재의 친환경 복합소재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다양한 복합소재 및 제조공법 확보 등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국내 내장소재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국산 자동차는 세계 5위의 국가 주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내장재용 복합소재 및 이의 제조 공법 등의 기술을 지금까지 일본 및 유럽 등에서 도입했다. 하지만 친환경, 경량화, 성능향상 등을 갖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수입 대체는 물론 제품 개발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복합 폴리프로필렌 폼(PP Foam)을 심재로 양면에 천연섬유 보강재를 적층한 헤드라이너(Headliner)용 기재는 폴리올레핀계 압출발포 시트를 적용함으로써 열수축이 적고 치수안정성이 보장되며, 발포 셀(Cell)에 의한 충격성과 흡음성능이 향상돼 차량 천정재로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천연섬유를 적용해 친환경적이며 경량화에 의한 연비 향상 효과를 유도했고, 히트(Heat)라미네이션에 의한 공정 단순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루었다. 기존에 양산중인 GF/PU 소재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80%의 점유율을 가지나 재활용성이 저하되고 유리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한 단점이 있으며, 중량이 무거운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를 대체하는 초경량 복합 기재를 개발해 2013년 내장소재 분야 연구개발의 선두주자인 일본 M사의 헤드라이너(Headliner)에 양산 적용함으로써 역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유럽 선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인 다임러-벤츠·폭스바겐·포드 등에서도 매우 높은 관심을 가져 양산 적용을 위한 선행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국산 자동차 부품의 위상 향상 및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석유자원 고갈을 고려한 향후 자동차 내장부품 소재 개발 방향 설정을 통해서, 천연섬유와 화학섬유로 구성된 복합재에 PET Fabric(페트병 원단)을 적용해 고강성 열가소성 천연섬유 복합소재 (HS Felt)의 고급화 개발을 진행하여 품질을 향상하고 이로 인해 자동차 내장재 사양(Spec)에서 요구되는 흡음성·강도 및 내습성을 보강함으로써, 선진업체인 유럽 OEM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업그에이드로 신시장 개척과 미래 핵심 기술 개발로 기술 선진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동남광역선도산업 육성사업 "'고감성 복합성형 의장모듈 경량소재 및 부품 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서로 다른 재질의 C/Pad UPR (PP)와 에어백 슈트 (TPO)를 고감성의 소프트폼 스킨과 일체성형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부품 일체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경량화, 접착제 삭제를 통한 VOC 저감, 소재 단일화를 통한 재활용성 증대를 실현했다.

 또한 정부 R&D 과제와 사업화를 연계해 개발된 기술을 양산차종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한일이화와 참여기관의 기술력 향상과 고용 및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도 한일이화(주)는 '인간 존중의 창조경영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자동차 내장재의 초경량·친환경·고급화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도어트림, 칵핏 모듈, 시트 분야에서 제품 매출 확대와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TOP 5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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