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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제6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이번 의회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정,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의정 구현을 목표로 제시하며 출범했다. 여기에는 울산이 광역시 승격 17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복지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견인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깔려 있다.

▲ 울산시의회가 제6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이번 의회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정,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의정 구현을 목표로 제시하며 출범했다.

의원연찬회·연수·의정교류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운영·연구 분위기 조성
시민 신뢰·희망 주는 입법 활동 전개
예결특위 1년 상설화 견제 기능 강화

#전반기 박영철 의장-허령·배영규 부의장 출범
시의회는 2년 동안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박영철 의원 부의장으로 허령·배영규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김정태 운영위원장, 송병길 행정자치위원장장, 한동영 환경복지위원장, 김일현 산업건설위원장, 강대길 교육위원장을 상임위원장으로 선택했다.

 또 예산 및 결산 업무의 전문성 확보 및 심사 효율성 강화를 위해 6대 의회부터 1년 동안 상설운영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성룡 의원이 맡았다.
 '공부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일성이다.

 박영철 의장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가 시정과 교육행정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상임위원회 중심의 현장활동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허령 제1부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고, 정책대안까지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영규 제2부의장은 "동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변과 상생하는 의회, 시민의 바람이 반영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태 의회운영위원장은 "상생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길 행정자치위원장은 "동료의원들과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의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한동영 환경복지위원장은 "알차고 내실있게 운영하는 상임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일현 산업건설위원장은 "산업, 건설, 교통 분야의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강대길 교육위원장은 "교육발전과 사랑받는 의회를 위해 기여할 것"을 밝혔다.

▲ 행정자치위원회 태화루 현장방문.

▲ 환경복지위원회 회야댐 생태습지 현장방문.

▲ 산업건설위원회 농업기술센터 양묘장 이전 공사현장 방문.

▲ 교육위원회 언양초등학교 신축 공사현장 방문.


 
# 공부하고 화합하는 의회 만들기 모토
전반기 의회의 중점추진 사항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구현이다.
 이를 위해 의원연찬회 개최, 의원연수 실시, 의정교류 확대 등 다양한 정책 및 제도를 운영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정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고 선진화된 의정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의정자문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의 긴밀한 협력과 각종 세미나, 공청회의 개최를 통해 시정전반에 관한 다수가 공감하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정책을 모색한다는 각오다.

 이와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의정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시로 생활현장 체험 및 사회봉사 활동, 소외계층 위문활동을 하고 청소년 모의의회교실, 의회사랑 스피치 대회, 방청·견학 프로그램 등 의회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민원이 발생하는 곳에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직접 현장에 나가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한다는 각오다. 또 의회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생방송 실시, 실시간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의회의 모델을 완성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여기다 의원연구단체 운영과 의정자문위원회 활성화, 지방자치 및 의회제도 개선관련 공청회 세미나, 의원연찬회를 통해 시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입법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년 동안 상설화함으로써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적절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 제6대 울산시의회 본회의.

 
# 상임위별 개별 활동 박차
6대 의회는 첫 임시회인 제163회 임시회가 지난 15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상임위를 본격 가동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의회사무처의 2014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울산광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송병길)는 공보관실, 감사관실, 기획관리실, 안전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소방본부, 울산발전연구원, 시설관리공단, 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에 대한 주요업무보고 청취했다. 또 울산광역시 재난관리기금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국어 진흥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하고 태화루를 방문해 시설 및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한동영)는 환경녹지국, 복지여성국, 상수도사업본부, 보건환경연구원, 태화강관리단, 클린울산추진단, 용연수질개선사업소, 온산수질개선사업소, 환경자원사업소에 대한 주요업무보고 보고받았다. 또 울산광역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안을 심의하고 회야댐 생태습지 현장을 방문하고 지속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경제통상실, 교통건설국, 도시국, 종합건설본부,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차량등록사업소, 농업기술센터, 도시공사, (재)울산테크노파크,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주요업무를 들여다봤다. 또 농업기술센터 양묘장 이전 현장을 방문, 도시 경관을 위한 초화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강대길)는 정책관, 교육국, 감사관, 행정국, 학교시설단, 강북·강남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주요업무를 짚어봤다. 또 언양초등학교 신설현장을 방문해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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