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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도시간에 문화를 제휴하고 그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친선 관계를 맺는데, 이것을 '자매결연'혹은 '자매도시'라고 한다.

 울산은 중국 장춘시를 비롯해 여러 나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 장춘은 울산과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7월 울산시교육청과 장춘시교육국은 학생과 교사가 서로 상호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난 8월 여름방학에 울산의 학생들이 장춘과 중국을 방문했다.

 장춘시는  중국 동북지방에 위치한 인구 752만 명의 도시이다. 중국은 4개의 직할시, 22개의 성, 5개의 자치구, 2개의 특별자치구를 두고 있는데, 장춘시는 22개의 성 중 길림성 소재지로 지세가 평탄하고 토지가 비옥하다. 봄·여름에는 거리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우겨져 아름답고, 겨울이면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이 들기도 하다.

 4개의 대학과 110여 개의 연구소가 소재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요람이며, 또한 트럭·승용차·기차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자동차도시라고도 한다. 그리고 석유, 천연가스, 석탄, 석회석, 진주암 등의 천연자원도 많다.

 그리고 격년으로 장춘국제영화제를 개최해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영화제작소인 '장춘영화성'이 있고, 영화 '마지막 황제', '부의'의 궁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울산도 공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곳이고 장춘도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이라서 자매결연으로 상호교류가 활발한 편인데, 학생·교사 간의 상호교류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져서 학생들이 장춘을 통해서 중국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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