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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억대 매출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길러내는 등 동남권 창업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울산대 국제관에서 열린 우수창업자들의 시제품 홍보하고 전시하는 행사 모습.

울산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동남권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교장 김돈한 교수)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 지정 이후 10개월여 만에 25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키워냈다.
 

# 부울경 유일 정부 지원사업 따내
동남권 스마트벤처창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을 따낸 기관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충청·호남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등 4개 권역에 창업지원기관을 선정해 창업지원을 시작했는데, 동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울산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이 사업을 받아내게 된 것이다.
 지난해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동남권역에서 100개팀을 모집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35개 팀을 선정, 이 가운데 사업계획 수립에서 28개 팀을 선발해 이 중 중도 포기한 3개 팀을 제외한 25개 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지정 이후 10개월만에
25개 신생 벤처기업 선발 본격 지원
3월 현재 13억 매출·신규고용 등 성과
내달 7일~24일까지 2기 입교생 모집

 

# 울산시도 입주공간 등 적극 지원
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창업학교는 사업계획서 특강과 창업·실무교육, 분야별 개발 전문 교육, 사업계획서 멘토링, 개발 멘토링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펼쳤다. 또한 울산시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서는 사업화 지원으로서 경영안정자금지원을 통한 2차 보전 지원, 입주공간지원, 벤처기업인증지원 등이 있다.


 지난 3월 중순까지 기준 스타트업 25개사는 약 13억6,000여만 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 37명, 지재권 출원등록권 47건, 벤처 등 인증 7건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최근 우수창업자들의 시제품 홍보 및 전시회인 '데모데이'를 지난 24일 울산대학교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김돈한 교장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울산이 ICT(콘텐츠·앱·WS융합)부분에 취약하다"며 "울산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울산에 벤처창업의 토대를 마련해줌으로써 새로운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신청자격은 콘텐츠, 앱, WS융합 분야의 창업 및 사업화를 희망하는 40대 미만의 예비창업자(팀) 및 창업 3년 미만 기업이면 가능하며, 오는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제2기 입교생을 모집한다. 문의 052-247-8062~3
 윤지아기자 usyj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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