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동남권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교장 김돈한 교수)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 지정 이후 10개월여 만에 25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키워냈다.
# 부울경 유일 정부 지원사업 따내
동남권 스마트벤처창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을 따낸 기관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충청·호남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등 4개 권역에 창업지원기관을 선정해 창업지원을 시작했는데, 동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울산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이 사업을 받아내게 된 것이다.
지난해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동남권역에서 100개팀을 모집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35개 팀을 선정, 이 가운데 사업계획 수립에서 28개 팀을 선발해 이 중 중도 포기한 3개 팀을 제외한 25개 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지정 이후 10개월만에
25개 신생 벤처기업 선발 본격 지원
3월 현재 13억 매출·신규고용 등 성과
내달 7일~24일까지 2기 입교생 모집
# 울산시도 입주공간 등 적극 지원
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창업학교는 사업계획서 특강과 창업·실무교육, 분야별 개발 전문 교육, 사업계획서 멘토링, 개발 멘토링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펼쳤다. 또한 울산시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서는 사업화 지원으로서 경영안정자금지원을 통한 2차 보전 지원, 입주공간지원, 벤처기업인증지원 등이 있다.
지난 3월 중순까지 기준 스타트업 25개사는 약 13억6,000여만 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 37명, 지재권 출원등록권 47건, 벤처 등 인증 7건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최근 우수창업자들의 시제품 홍보 및 전시회인 '데모데이'를 지난 24일 울산대학교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김돈한 교장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울산이 ICT(콘텐츠·앱·WS융합)부분에 취약하다"며 "울산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울산에 벤처창업의 토대를 마련해줌으로써 새로운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신청자격은 콘텐츠, 앱, WS융합 분야의 창업 및 사업화를 희망하는 40대 미만의 예비창업자(팀) 및 창업 3년 미만 기업이면 가능하며, 오는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제2기 입교생을 모집한다. 문의 052-247-8062~3
윤지아기자 usyja@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