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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는 올해 들어 두 차례 임시회를 열어 올해 주요업무계획과 행정사무감사처리현황을 보고받고 조례안 심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대운산 치유의 숲 사업 현장을 방문한 시의회 의원들.

교육·산업·복지·환경 등 심도깊은 현장점검
시민생활 직결 조례안 심사·의결 꼼꼼한 의정
원전특위 구성 원전해체센터 유치 적극 추진
집행부와 소통 시정 문제점 파악 대안도 제시

울산시의회(의장 박영철)는 올들어 첫 임시회인 제167회 임시회(2월 3~13일)를 시작으로 제168회 임시회(3월 10~19일)를 통해 집행부로부터 올해 주요업무계획과 행정사무처리상황 등을 보고받고 조례안 심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6대 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시의원 전원이 반구대암각화, 대운산 치유의 숲, 울산대교, 스포츠과학중·고 등 주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시정의 현안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미있는 현장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방문한 행자위.

 
# 행정자치위원회
행자위(위원장 송병길)는 기획조정실 등 소관부서에 대한 주요업무계획을 듣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 등 대선공약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방안 마련, 지방소득세 및 세외수입 전담인력 확충으로 울산시 세수확보 노력, 주민참여 예산제의 우수사례 벤치마킹, 지역축제와 공연의 안전관리문제, 종합운동장과 문수체육공원 주변 주차난 및 교통난 해소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에 대한 질의와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행자위는 범시민적 칭찬운동 체계적 확산과 학교내 설치된 제세동기 점검, 원전안전 전담조직 구성으로 사전대비 철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이 챙겼다.
 또한 '울산시세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지역개발기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중단 및 고리원전 1호기 폐기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현장활동으로 문수야구장을 방문해 아마추어 야구동호인들의 연습공간 확보를 위해 간이야구장 설치를 제안했다.

 

▲ 울산대교 건설현장을 찾은 산건위.

# 환경복지위원회
환복위(위원장 한동영)는 소관부서의 업무계획 보고후 폐기물 해양배출 전면금지에 따른 대책 마련, 대기질 개선 목표액 달성을 위한 데이터 관리, 어린이집 아동학대 관련 보육 교직원의 인식변화 및 아동학대 교직원 처벌 강화,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방사능 오염된 일본 농수산물 유통에 대한 관리 철저, 태화강 야생조류 전염병 관리방안 등에 대한 질의와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삼산매립장 해충 발생대비 방역 등에 집중적인 질의로 환경 및 복지분야에 대한 시민 관심을 고조시켰고 '제2차 울산 녹색성장 5개년 계획수립' '장기미집행 공원현황' 등에 대한 행정사무처리 보고를 받았다. 현장활동으로 중·북구 관내 어린이집, 대왕암공원 조성현장, 제2장애인 체육관, 회야정수장 등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 성암매립장을 점검중인 환복위.
 
# 산업건설위원회
산건위(위원장 김일현)는 소관부서 업무계획보고와 함께 산업단지 수급계획 용역시 충분히 협의 후 입지를 검토할 것과 상개~매암간 도로개설사업 국비지원 확대 노력,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 노력,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계획 수립시 주민의견 반영, 옥동~농소간 도로의 남산로 접속도로 설치 검토, 송정택지지구내 필수 공공시설의 조기건립, 국가산단 노후도로 보수 등 현안사업에 집중했다.
 또 '울산대교 연계도로 교통체계 추진상황' '시립도서관 건립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울산 귀농귀촌인 지원 조례안' '울산시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옥동~농소간 도로개설공사, 온산국가산업단지 강양~우봉지구 조성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 울산남부도서관을 방문한 교육위.

# 교육위원회
교육위(위원장 강대길)는 교육청 등 소관부서의 업무계획 보고와 함께 시도교육청 평가대비 하위 평가등급 분야 개선, 울산교육 1·10·100%운동의 효율성 제고, 원자력에 대한 안전성 확보 후 원자력 발전 체험학습 실시 당부, 직원채용 공정성 확보 및 누리과정 미편성분에 대한 해법 모색, 학교내 노후급식기구 교체 등 환경개선, 학교시설물 점검 등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감사활동으로 클린공직문화 확산 노력, 교육행정협의회의 내실 운영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더불어 '울산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의결하고 폭력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대책보고와 함께 현대공고, 울산학생교육원, 유아교육진흥원,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남부·울주도서관을 둘러보고 교육 및 체육시설, 운영현황을 점검하는 등 활발한 현장활동을 펼쳤다.

 

▲ 시의회는 올해 18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해 상임위별로 상정된 조례안과 시정발전을 위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

# 원전특별위원회
원전특위(위원장 정치락)는 지난해 10월 5명의 위원으로 출발해 고리원전의 노후화, 방사성 폐기물의 경주방폐장 이송에 따른 해양오염,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 3, 4호기 등 원전에 대해 다양한 위험군을 안고 있는 울산의 원전안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울산유치의 당위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위원정수를 9명으로 증원하고, 전담 지원부서도 당초 행정자치전문위원실에서 산업건설전문위원실까지 확대하는 등 특위활동을 강화해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원전특위 자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원전관련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제언 등 토론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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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특위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문위원 간담회를 마련, 원전 관련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제언 등 토론시간을 가졌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구현
이 기간 동안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도 봇물처럼 쏟아졌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마을흔적 보존(이성룡 의원), 북구 농소지역 교통체증 해결방안(정치락 의원),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터시스템 구축(허령 의원), 교량 하부 공공시설 부지 이용 체육시설 설치(문석주 의원), 문화예술회관 승강기 추가 설치(문병원 의원) 등 시정 제안과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명예퇴직교원 기간제 교사 재취업 방지(강대길 의원), 초등 학습지도 연구대회 승진 가산점 폐지 및 축소(최유경 의원)를 비롯 교육청 인사·감사·재정권 교육지원청 이양, 유아교육진흥원 운영방안 개선 등을 울산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시의회는 또 올들어 첫 의정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18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으며, 행자위와 환복위는 첫 분과회의를 열어 임시회 상정 조례안에 대한 자문과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등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시정현안 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대안 제시를 위해 매년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울산시의회는 6대 의회에서는 맞춤형 복지전달체계지원 연구회, 도시품격발전 연구회, 안전도시울산 연구회, 신성장동력 연구회, 안전울산교육 연구회 등 5개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은 의회가 열리지 않는 동절기(1월)에는 일일 근무조를 편성해 의회를 찾는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공백없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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